파주 gtx운정역 근처 아파트

요새 투자목적으로 집 알아보러 다니는데
일단 나는 부모님 집(서울 마포)에 얹혀살고 있고 무주택자야.
결혼 생각은 있고 예정도 있오.
남친은 파주 1주택자여서 결혼 하면 아마 여기로 들어가서 살지 않을까 싶어.
일단 나는 영끌해서 씨드 2억 정도고 더더욱 끌면 2.5억까지는 될거 같아. 전세끼고 사는 갭투자를 생각하고 있어.
지역은 파주로 정한게 내가 사는 서울 마포를 제외하고는 다른 서울 지역은 잘 모르고ㅠㅠ 아는 곳들은 다 비싸서 내 씨드로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구
그나마 파주는 좀 자주가니 지리가 익혀지기도 하고 익숙하니 대충 어디가 괜찮다 하는게 파악이 되서 정해봤어

일단 파주 대장으로 힐푸아가 있는데 여기는 임장가보고 부동산껴서 집 내부 구경했는데 확실히 대장답게 커뮤니티나 조경 등 괜찮았는데 내부는 10년은 안됐지만 다른 신축에 비하면 확실히 구조도 좁아보이고 에어컨 옵션도 없는 집들이 있어서 맘이 잘 안가더라구

그리고 새로운 대장으로 꼽히는 중대대가 있는데
대림쪽은 오수시설이 가깝기도 하고 내기준 gtx역이랑 먼 느낌이라 제외했고 중흥은 동간 거리가 넓어서 좋긴한데 딱 맘에 와닿는건 없고(이쯤에서 투자목적인데 왜 실거주 할거처럼 생각하냐고 구박 좀 받음..ㅎ..)
진짜 마음에 딱 들어온건 대방 디에트르더라
59형 팬트리랑 개인창고 미쳤음! 구조도 넓게 잘빠지구! 아쉬운점은 창이 통창이 아니라.. 부분만 열린다는거ㅠㅠ 창은 확실히 중흥이 시원시원하더라.

암튼 이래서 대방을 계약하러 갈려고 했는데 오늘!!
시이슈방에서 동탄 사람들 gtx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걸보고 갑자기 맘이 싱숭생숭해졌어
동탄에 비해 파주는 대중교통이 더 극악인 느낌이라 그래도 동탄보단 gtx 이용률이 더 높을거 같긴한데 그건 또 까봐야아는거니까ㅠㅠ
그리고 부동산에서는 투자 목적이면 지금 사놓는게 낫다 확실히 조금은 더 오를거다하더라구
내가 이미 gtx 호재는 다 반영되고도 남은거 아니냐며 게다가 주변에 내년 말에 입주하는 아파트들이 남아있어서 (gtx랑 더 가까움. 새로 생길 아파트들이)가격 떨어지는거 아니냐 했는데 오르면 다같이 오르고 떨어지면 다같이 떨어질거다, 대방은 실거주 비율이 높아서 매물도 잘 안나온다 등등 여러 말을 들으니 맘이 흔들려서 오늘 집 하나만 더 보고 계약하기로 한거거든..
친구는 내가 무주택자이니 청약 계속 도전해보라고 생애첫 날리는거 안아깝냐 그러는데ㅜㅜ 청약 몇번 넣었어도 계속 안되는터라 고민이 크네..

글이 진짜 중구난방이다 미안혀...
물어보고 싶은건 그거였어. 내가 이 씨드로 파주 gtx 근처에 집을 사는게 맞을지. 나보다 더 부동산쪽으로 해박한 토리들의 다양한 의견 듣고싶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