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의 베스트셀러인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와 『동물들의 침묵』,
그 외 여러 화제작을 통해 이성과 진보에 대한 맹신과 인간중심주의를
거침없이 비판해온 정치철학자 존 그레이는
이 책에서 한결 가벼운 어조로 인간과 구별되는 고양이의 본성을 논한다.
어릴 때부터 고양이와 함께 살아온 그는 30년 넘게 네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지냈고,
그들 중 마지막으로 떠나보낸 줄리안은 23년을 살았다.
그레이는 아주 가까이에서 고양이와 오랜 시간 함께 살면
그들이 어떻게 철학을 할지 상상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고양이의 본성에는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삶의 자세가 있다.
그레이에 따르면 불안을 무의식으로 밀어 넣은 채
분열되고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인간과 달리
고양이들은 선불교의 무심 상태를 타고났다.
이런 고양이 철학자들은 철학을 불안의 해결책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일종의 유희로서 철학을 할 것이다.
고양이는 자기 하고싶은거만 하거든
우리 고양이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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