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공항철도 탔는데 사람 많았음. 배려석에 아무리 많아봐야 20대 중반의 남자가 앉아 있었음. 

그 앞에 어떤 젊은 여자분이 카네이션 꽃바구니 작은거 들고 서 계셨음 나는 바로 그 뒤. 

사람이 많아서 손잡이 잡을 데도 없어서 약간 안절 부절 하는 느낌이었는데 


갑자기 그 여자분 옆에 50대쯤 되어 보이는 수트입은 남자분이 

'여기 진짜 임산부 서 있는데 뭐 하는거에요? 빨리 양보하세요!!' 하셔서 그때서야 여자분을 봤는데 

호리호리해서 뒤에서는 몰랐는데 낙낙한 원피스에도 모를 수가 없게 배가 나와 있으셨음. 

그렇게 티가 나는데 거기 뻔뻔하게 앉아 있었다는 것에 1차충격. 


근데 그 젊은 남자가 저도 다리가 아파서 못비킵니다 라고 대답한 것에 2차 충격

말투가 너무 나도 인터넷에서보던 찐따 말투라 3차 충격 (너무 전형적인 말투로 전형적인 대사를 뱉어서)

아저씨가 뭐라고 몇마디 더 하셨는데 정말 눈을 똑바로 쳐다보(려고 노력하)면서 뭐라도 이뤄낸듯한 전투적인 행태에 나도 모르게..와......해버림. 


근데 젊은 남성이 그냥 길다니다가 보면 그런 타입이라고는 상상을 못할 꾸밈이라.... 그게 진짜 충격이었어...

대한민국...진짜 큰일 났구나....진짜...

그 남자 옆에 앉아 있던 30-40대쯤 되어 보이는 남자분이 양보해주심. 


  • tory_1 2024.05.09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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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4.05.0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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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4.05.09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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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4.05.0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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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4.05.0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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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4.05.0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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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4.05.0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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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4.05.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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