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너무 현실적이라서 고통스럽고 ㅠㅠ 감정이입 거리 좀 두고 싶어도 그게 잘 안 되어서 계속 눈물 흘리느라 힘든 와중에
일운이가 자기 카드 쓰라고 내어주는 게 아니라 이경이 이름으로 직접 통장 만들어주고 체크카드 만들어주는 거랑 냉장고 선물하는 장면에서 또 너무 힐링받았다.
다른 그 어떤 공보다도 내게는 일운이가 진짜 벤츠공이다 ㅠㅠ 이경이가 현실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진짜 한 단계씩 이끌어주는데 피폐한 장면에서 상처 입은 내 마음도 한 단계씩 회복되는 느낌이었어.
읽으면서 좋은 부분이 너무 많았는데, 마음이 먹먹해서 정리가 안 된다.
너무 좋게 읽었지만 선뜻 추천하는 건 좀 어려운 게, 사람에 따라선 읽으면서 감정이입 너무 크게 할 수도 있을 거 같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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