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우) 도둑들 각색 진짜 맘에든다

드씨라는 장르 특성도 있고 개인적으론 나레이션 지옥에 빠지면 듣기 힘들고 설명도 솔직히 귀에 바로 박히지 않을때가 많더라

그래서 도둑들은 드씨로 안나왔으면 했음 솔직히..ㅋㅋㅋ 저거 다 살리면 분명히 선드씨 하는 사람들은 지루하다고 느낄거고 그렇다고 다 자르면 그건 좀??이었거든ㅋㅋㅋ 선드씨 아니라 원작 아는 입장에서도 저걸 귀로 다 들을 생각하면 좀 피로하기도 했고...
도둑들 리뷰나 사람들 글 봐도 일얘기 너무 많아~~~ 일 이야기 넘겨도 돼?ㅠㅠ 회사 어쩌고 이해 안되는데 정상임? 이런거 많아서 저거 책으로 읽어도 이런데 드씨로는 더 어렵지않을까 괜히 나와서 불호 이야기 보느니 차라리 안나왔으면...하는 이기적인 심정이었음ㅋㅋㅋ 내가 도둑들을 너무 좋아해서 더 그랬어..

그래서 드씨 나오고 나서도 난 캐스팅이고 뭐고(어차피 성우님들이 잘해주시겠지 하는 믿음ㅋㅋㅋ)
각색이 너무 걱정이었는데
진짜 적절하게 잘 살린거 같아
원작이랑 비교해서 보면 진짜 많이 쳐내긴했거든 근데도 그게 너무너무 아쉽거나 이거 쳐내서 받아들이는게 어렵다 이런게 없이 잘 각색한거 같은 느낌
원작을 너무 좋아하는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순 있어도 그걸 없앰으로써 뭐 크게 캐릭터나 감정이 무너진다? 이런건 못 느낌 아직ㅇㅇ

딥한 감정이나 더 자세한 서술은 활자에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이라고 느껴서 이런 부분은 원작 한번 더 보면서 느낄 수 있고
지금도 충분히 가볍지 않으면 도둑들 느낌 살린 각색이라 너무 마음에 들어




그리고 다들 연기가.... 와...
연기때문에 일 파트도 지루하지가 않음ㅋㅋㅋ 다들 연기 왜 이렇게 잘하시냐 진짜..
확실히 파트2쯤 되니까 공수 성우님들도 더 착붙인거 느껴지고 1보다 2가 더 좋음ㅋㅋㅋㅋ 2보다 3이 더 좋겠지?ㅋㅋㅋ 앞으로 나올 장면들 너무 기대되고 각색 이정도면 앞으로도 걱정 없을듯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