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니가 부러진지 1년.
유기묘였었는데 1년전 처음 데려왔던 날에 이미 날카롭게 깨져있었던 것을 보면,
분명 길을 헤매다 다친 것 같아.
그때 데려갔던 병원에서는 사는데에 전혀 지장없다더니.. ㅠㅠ
최근에 알아보니 붉은 점같은게 송곳니 끝에 있길래 진짜 점인가? 하고 알아보니까
그게 신경이라고 하더라고...
1년간 아무런 문제가 없고 지금도 괜찮긴한데
그래도 나중에 문제가 생기기 가장 쉬운게 골절된 송곳니라고... ㅠㅠ
경험자들은 미리 발치하는걸 추천한다곤 하더라 나중에 감염되면 진짜 통증이 너무 심하다고..
레진을 하거나 발치라는데
1년 지났으면 발치하라는 병원이 두군데더라 물론 전화상담만 했지만....
다행히 매일 하루 1번씩 양치해주고 있어서..
속은 어떨지 몰라도 겉은 괜찮아
다른 치아 하나씩 만져도 싫은기색 없는거보면 다른 치통증도 없나봐
그래도 송곳니 없는 고양이라니 너무 서럽고 속상해
내 예쁜 고양이 내 최고의 고양이
송곳니가 사라진다는게 너무 슬퍼
수술도 무섭고 너무 서럽고 슬프다
서울 쪽이면 ㅇㅂㅊ나 ㅁㅇ가 치과 진료로 유명해. 난 둘다 가보고 ㅇㅂㅊ 갔는데, ㅇㅂㅊ 선생님은 쿨계고 ㅁㅇ선생님은 다정계.
ㅎㅇㄷ도 유명한데 나는 좀 별로였어.
발치가 안타깝긴 하지만 냥이 입장에서는 빨리 해주는 게 시원하고 기분 좋을거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