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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톨루야
한국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좀 있어서 지난주에 들어왔어.
그런데 8톨이 말한 그대로야 ㅋㅋㅋ 외국생활 정리하고 들어오래 ㅋㅋㅋㅋ 대신 내 결혼자금으로 모아둔 5천만원이랑 서울 강남 인근 원룸 오피스텔 내주겠대. 해외에 계속 있으면 당연히 보태주는거 없음...
내 커리어가 지금 사는 나라에 특화된게 있어서 한국에 들어오려면 직종을 완전 바꿀 각오를 해야 해. (새 직업이 쉽게 구해질지는 차치하고)
그리고 지금 직장 근무 환경 좋음... 출퇴근 시간도 가변적으로 쓸 수 있고 주2회 재택근무에 낮에 개인오피스 문 닫고 나 혼자 낮잠도 잘 수 있음. 맡겨진 일만 잘 하면 누가 이런 걸로 터치 안 해. 한국 회사는 안 이러잖아.
게다가 직장이 대학 쪽이고 정년 심사가 있어서 내후년에 정년 심사만 통과하면 짤릴 걱정 없는 철밥통임.
이걸 저울에 올려놓고 비교해야 하는 내 상황이 우습다.
가족들 보려고 한국 들어오는거면 표 취소 ㄱㄱ 하고
친구들 만나거나 한국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오는거면 와서 가족들은 보지말고 가
토리 오면 외국생활 정리하고 엄마 모시라고 들들 볶을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