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꿈에서 내가 학교 선생님이었어 중학교 선생님인거 같았어
내가 어떤 여자 선생님이랑 있는데
조금 높은 교무부장처럼 보이는 그런 나이 있는 남자 선생님이랑 처음 보는 젊은 남자 선생님이 들어왔어
편의상 순서대로 a, b, c라고 할게

B가 a랑 나 먹으라면서 쟁반에 토스트를 두 개 들고 왔는데 나는 원래 빵을 그렇게 안 좋아하거든
그리고 끼니 말고 간식도 잘 안 먹고
이거는 현실에서 그런데 꿈에서도 토스트 보는데 별로 안 땡기는거야
그래서 아 저는 괜찮을거 같다 사양하려고 하는데 a가 그래도 한 입은 먹어보라고 자기꺼를 내밀어서 토스트를 한 입 먹었어
근데 토스트가 진짜 맛있는거야 ㅋ
햄이랑 하얗게 늘어나는 치즈 있고 따뜻하고ㅋㅋㅋ
그래서 나 토스트 먹겠다고 하니까 b 옆에 있던 c가 굉장히 실망을 한 표정을 짓는거야
그러니까 b가 민망해하면서 사실 내가 간식 안 좋아하는거 아니까 토스트를 안 먹을 수도 있어서 내가 안 먹으면 내 토스트 먹으려고 c가 따라온거였대ㅋㅋㅋ c는 초면임ㅋㅋ

나 꿈에서도 어이가 없어서 걍 대놓고 "아, c선생님이 제 토스트 안 먹으면 드시려고 같이 온 거라고요?"그렇게 말하니까 C가 너무 당연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는거야
C가 키가 엄청 크고 덩치도 있고 몸은 김동현 같은 느낌?
근데 그 덩치로 그러니까 황당한데 너무 당당하게 말하니까 내가 다 먹는게 그래서 그럼 반 잘라서 나눠먹자고 하고 옆에 칼이 있긴래 반으로 나눴어
그리고 자른거 한쪽을 c한테 주니까 그걸 받으면서 묘한 표정을 짓더라?
왜그런가 보니까 내가 c한테 준게 별로 차이는 없는데 좀 더 작은 느낌이어서 설마하는데
C가 "요즘에 이렇게 나누면 난리나요^^"
꿈이라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저런 내용으로 말을 하는거야
얻어먹는 주제에 초면에 아까부터 인성 뭐지? ㅋㅋㅋ 싶어서
저기 근데 이거 원래 내꺼였다 나 먹기로 한건데 좀 그래서 반 나눠준건데 크기로 이런 얘기를 하는거냐 나도 대놓고 말했더니
처음에 분명히 안 먹는다고 하지 않았냐 근데 갑자기 먹는다고 해서 그런거 아니냐
그러면서 본인이 더 어이없어 하면서 띠껍게 말하는거야ㅋㅋㅋ
뭐 암튼 그렇게 썩은 표정으로 토스트 반쪽을 먹는거 보면서 저 새끼랑은 앞으로도 엮이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조용히 방을 나오고 그러다 꿈에서 깼는데



와씨 나 꿈에서 이런 개한남을 만나다니ㅋㅋㅋㅋㅋㅋ
꿈 깨고 나서도 너무 생생하고 지금도 열받고 어이없네ㅋㅋㅋ
꿈에서도 경험하는 한남 침투력 뭐임 아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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