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 당시 사진, 사진: Galaxy S8+]
찐토리는 14일 저녁 A씨의 고양이 털이(10개월)가 가출을 시도하다 현장을 급습한 A씨에게 검거 후 구속되었다고 밝혔다.
털이는 금일 오후 8시경 A씨와 남편이 식사를 마치고 쉬는 순간을 틈타 A씨 가방에 몸을 숨겼다가 물을 마시러 온 A씨에게 덜미를 잡혔다.
A씨는 "평소 출타할때 가장 자주 사용하는 가방이다"고 밝혔으며,
"오늘도 저녁 장보러 갈때 들고 갈 가방이었는데 털이를 가져갔으면 귀여워서 심근경색이 올뻔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금까지 털이는 조용히 살고 있는지 없는지 티 안나게끔 조용히 살아 찐토리의 눈길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털이는 엄마 관심이 그리워 한 행동이라며 가출 의도는 없었음을 거듭 설명했다.
애묘인 찐토리는 "A씨의 관심을 얻는 것이 집고양이의 최대 관심사가 될 수 있다"고 털이의 무죄를 주장하였다.
덧붙여 "우리 털이 귀여우니까 하고 싶은거 다 해, 덤으로 우리 엄마가 만든 가방도 보세요"라며 대중의 관심이 필요함을 호소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범행 이후 A씨의 남편이 찍은 사진을 지적하며 "저건 반성하는 얼굴이 아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언제든지 재범행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A씨는 털이를 츄르를 사용해 훈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방 속 털뭉치 넘 귀엽다 이름까지 털이야 흑흑
사진으로 봐도 귀여워서 심쿵사 할 뻔
우리 털이 귀여우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