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ㅜㅜ 친오빠가 신혼여행 가서 그동안 고양이 잠깐 봐주고 있는데 가끔 이해가 안되서 질문해 ㅜㅜ

남편이 재택근무를 해서 똥쉬야도 맨날 바로바로 치워주는데 새벽에는 자니까 똥을 못치워주자나?? 그럼 바로바로 딴데다 갈겨 가구나 옷 이불에는 또 기똥차게 안싸 ㅋㅋㅋㅋ 이거 화장실 바로 안치운다고 그러는거맞지?? ㅜㅜ

그리고 아침에 기분 좋아서 막 궁디팡팡해달라고 들이대고 머리박치기 하고 골골골골 대다가 갑자기 온갖 신경질에 냥냔펀치에 주먹질 날려서 때려 ㅠㅠㅠㅠ 딱히 손대고 이런 것도 없고 그냥 눈만 마주쳤는데 ㅜㅜ 오늘은 갑자기 하악질까지 했어 ㅠㅠ

근데 전날 내내 남편이랑 내 옆에 착 달라붙어서 한이불 덮고 같이 잔 사이인데 어쩜 이렇게 눈뜨자마자 변할수 있어? ㅜㅜ 그리고 지가 나랑 내남편 베개 뺏어서 우리는 베개도 없이 자고 이불도 뺏겨서 우리집인데도 노숙자처럼 둘이서 쭈그리고 자는데 ㅜㅜ

상처만 가득 안고 출근하는데 또 집 오면 애교부리겠지?
남편도 개만 키워봐서 잘 모르겠다 그러고 강아지는 안그런다고 ㅠㅠ 하악질당해서 상처받아서 남편은 구석에 가있고 고양이는 침대에 자리잡고 있는거 보고 나왔어 ㅋㅋㅋㅋ

고양이는 원래 이런거야? 아님 얘가 이러는거야??ㅜ
적응 못할까봐 딱 이틀 츄르 주고 안줬는데 그래서 신경질 부리나 ㅠㅠ 지금 온지는 8일째고 밥이랑 물 진짜잘먹고 건강한 똥도 맨날 새벽에 한바가지 싸고 잠도 잘자서 부적응은 아닌거같은데 ㅜㅜㅜ
걍 냅두면 지 혼자 풀려??
  • tory_1 2024.04.16 12:18

    걍 심술쟁이네... 근데 화장실이 몇개길래 저렇게 다른데다가 갈겨? 

    모래 질이 안좋으면 그럴수도있어... 

  • tory_2 2024.04.16 13:46
    냥이가 환경 바뀌어서 그런가ㅜㅜ 냥이를 잘 타일러줘
  • tory_3 2024.04.16 15:48

    화장실 한개면 자주 갈아줘야하고 두개면 번갈아가면서 쓰니까 괜찮아질거야. 글구 분명 뭔가 고양이를 자극하는게 있을건데 고양이를 안키워봐서 그걸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말할때 목소리가 크다거나 뭐 의자를 꺼낼때 끼익, 걸을때 쿵쿵, 문닫을때 쾅 이런것처럼 생활소음이 고양이를 불안하게 하는 경우가 있고 (아파트 복도 건너편에서 엘베소리나 사람 인기척나도 그럴때 있어) 아님 예뻐서 쓰다듬어주는데 힘조절을 못해서 넘 세게 쓰다듬었거나 털 결을 잘 못맞췄다거나 고양이가 싫어하는 부위를 만졌다거나(이건 고바고인데 배나 꼬리는 무조건 싫어함) 들어올릴때 궁댕이를 안받쳐줘서 안정감이 부족하거나 등등..

  • tory_4 2024.04.16 16:25
    화장실도 너무 바로바로 갈아줘버리면 나중에 화장실 안깨끗하면 볼일 안보려고 하는애들도 있대 넘 바로바로 치워주지는 말구 화장실 한개면 하나 더 늘려봐!
  • tory_5 2024.04.17 09:44

    내생각엔 냥이가 낯선환경에 있어서 좀 예민해져 있어서 그런것같아... 

    토리부부 옆에 꼭 붙어 잤다고 보면 토리부부를 좋아하고 애정이 있는것같은데

    낯선환경에서는 아무래도 새로운 소음과 새로운 자극들이 있을거라서 깜짝깜짝 놀라고 스트레스 받고 하는 것 같아

    혹시 친오빠 신혼여행 기간이 10일 이상 남았다면 오늘 동물병원이나 약국 가서 질켄 받아와서 먹여 보는 것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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