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주인공인 미도리야와 바쿠고의 관계성은 다른 캐들보단 많이 다뤄지긴 했는데 시작부터 너무 폭력적이었던데다가 이후로는 라이벌이라기엔 너무 이것저것 복합적인 감정을 쑤셔넣은 느낌이라 크게 와닿지도 않고 과하기만 함...얘네는 소꿉친구기도 한데 소꿉친구 관계성은 아니지

바쿠고가 라이벌이라면 토도로키는 체육대회 이후로 미도리야 옆에서 가장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될 강한 동료쯤 될 줄 알았더니 실상은 비중 행방불명에 둘이 진지하게 붙어있는걸 못 봄

그렇다고 바쿠고와 토도로키의 관계성이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님...보충 때 둘이 붙어있긴 했지만 붙어있던 것뿐이지 크게 돋보이는 감정적 교류를 하진 않음

여주인 우라라카는 미도리야와 연애 관계도 아니고 절친 관계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 속해 있고

초반에 셋이서 끈끈하게 붙어서 미도리야의 긍정적인 친구관계를 보여주는 줄 알았던 녹차조도 일회성 관계된지 오래고

바쿠고와 키리시마의 관계도 체육대회 때부터 시작해서 바쿠고 구출편 때 정점을 찍었지만 이내 키리시마가 인턴편에서 미도리야와 활약을 하고 이후엔 비중이 없어서 둘이 친한지 모르겠음

되게 뭐랄까 만화 캐릭터들답지 않은 정없는 관계성에 나토리는 적응이 되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
관계성이라는게 한번 보여주고 끝이 아니라 독자들한테 녹아들게 지속적으로 다뤄줘야되는데
히로아카는 한번 그리면 그냥 그걸로 넘어감
그때그때 스토리에 필요한 관계성 그렸다가 좀 지나고 나면 폐기하는 것 같은 느낌
그래서 그런가 2차 연성 볼 때마다 얘들이 이렇게 친근하진 않을텐데....하고 갑분싸하게 됨
뭐 그리 끈끈한 유대가 있어야되나 싶겠지만 역시 만화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캐릭터들 간에 서로 연이 느껴져야 되는 것 같거든?
히로아카는 그게 안돼서 재미가 없어
왜 2차만 파는 사람이 많은지 알게 되는 만화인듯
  • tory_1 2018.10.20 19:06
    아 마져ㅋㅋㅋ 막 그렇게 친해보이는 애들이 진짜 없어
    그나마 이이다-미도리야 / 키리시마-바쿠고 이정도?..
    이것도 절친이라고 하기엔 좀 거리감이 보여서...
    작가가 캐릭터들 매력은 잘 살리는데 관계성은 잘 못살리는듯
  • tory_2 2018.10.20 19: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4/02 02:03:58)
  • tory_3 2018.10.20 20:52
    걍 재미가 음써... 나쁜의미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만화고 중심도 없고...
  • tory_4 2018.10.20 21:50
    맞아 얄팍하고 뜬금없어ㅋㅋㅋㅋㅋㅋ설정을 활용하지 못하는거 같아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