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은 안 봐서 어디까지가 원작에도 나온 거고 어디서부터가 영화에서 덧붙인건지는 모르지만...
초반에 담배 바이럴 마켓팅 정도까지는 아 저런거 많이 하지, 교묘하고 음침한 전략 잘 짚었네 하고 봤어 (+남자 셋이서 허영있고 욕먹기쉬운 여자 만들어내고 거기에 반응하는 현실스러운 여혐댓글들을 보여주니까 남초커뮤 위주의 여혐주작 양상도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으려나? 했는데 더 보니까 그건 아니었고...)
그런데 1인시위하는 아버지랑 대학생 딸 거기서부터는 정말 너무 불쾌해지더라ㅋㅋㅋㅋㅋ솔직히 여자들은 환경운동하면서 모르면 공부하세요st로 좀 재수없게 들리는 말 했다고 그게 사회적 매장까지 가는 것 자체가 에바라고 생각할텐데. 일 커져봤자 커뮤 달글에서 이 사람 이해된다 vs 좋은 의도인건 알지만 말투 반감든다 정도로 한번 글 올라오는 데에서 그치고 말겠지ㅋㅋ근데 이 영화는 남초식 비건페미캣맘환경운동가 존나 극혐 <- 이 정서에 아무런 의문이 없이 지나가고 연출적으로도 남초의 그런 인식 자체가 잘못됐다는 언질을 주지 않아. 공작해서 인기계정으로 만들고 여신이라며 뿌리다가 과거 에타발언 퍼나른 그 3명을 양아치새끼들로 그려내긴 해도 남초의 비틀린 매커니즘은 그냥 네티즌 디폴트처럼 다뤄질 뿐이고, 남자 캐릭터도 이상하다고 언급하는 [언니 매력으로 지구뿌셔] 이런 찬양댓글 빼고는 거의 다 남초식 시스템이야. 그 자체로도 정말 남자들은 여자가 "PC"짓 하는거 재수없다는 이유로 사람 난도질해대는걸 당연한 수순으로 보는구나 느껴져서 아득했는데. 심지어 자살이라니ㅎㅎ...아빠한테 타격 주기 위해 딸래미를 이 정도로 희생시키는거...진짜 너무 불쾌하고 욕 나왔어. 아무리 작당 3명이 선넘고 후회하는 지점이며 후반부 반전으로 이 모든것의 진실성이 파괴돼버린다고 해도 저렇게 온라인 문화의 당연함인양 흘려보낼수는 없는거지. 이 영화 보는 남자 관객들은 자살했다는 대목은 불쌍하다 느끼겠지만, 그 전에 어리고 반반한 여자가 환경 운동하면서 우월감 가진듯 나올 때에는 단체로 버튼 눌리고 까내리고 싶어하는 감성에 공감하면서 아 저거 당연히 까일만하지~진짜 잘 그려냈네 하면서 마냥 재밌게 봤을텐데 여성으로서 참 기분 더러워지는 부분임^^
그리고 후반부에 계속 반전을 주면서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지금 대화하고 있는 저 사람도 진실을 말하기는 하는걸까? 의심할수밖에 없도록 비트는것도 굉장히 별로였고. 그게 루머의 본질이라는걸 잘 묘사한거다~라고 좋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무척 힘빠지고 마무리가 흐지부지하다고 느꼈고 그나마 초중반부에 느낀 장점들도 희석되는 것 같았어.
그래서 총평 : 꼭 볼 필요는 없는 작품이고 특히 여자라면 불쾌해질 확률 높음. 흥미 있으면 나중에 ott 올라오면 봐~어제 문화의 날이라 7천원에 봤는데도 짜증이 더 커서 돈아까움ㅋㅋㅋ
초반에 담배 바이럴 마켓팅 정도까지는 아 저런거 많이 하지, 교묘하고 음침한 전략 잘 짚었네 하고 봤어 (+남자 셋이서 허영있고 욕먹기쉬운 여자 만들어내고 거기에 반응하는 현실스러운 여혐댓글들을 보여주니까 남초커뮤 위주의 여혐주작 양상도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으려나? 했는데 더 보니까 그건 아니었고...)
그런데 1인시위하는 아버지랑 대학생 딸 거기서부터는 정말 너무 불쾌해지더라ㅋㅋㅋㅋㅋ솔직히 여자들은 환경운동하면서 모르면 공부하세요st로 좀 재수없게 들리는 말 했다고 그게 사회적 매장까지 가는 것 자체가 에바라고 생각할텐데. 일 커져봤자 커뮤 달글에서 이 사람 이해된다 vs 좋은 의도인건 알지만 말투 반감든다 정도로 한번 글 올라오는 데에서 그치고 말겠지ㅋㅋ근데 이 영화는 남초식 비건페미캣맘환경운동가 존나 극혐 <- 이 정서에 아무런 의문이 없이 지나가고 연출적으로도 남초의 그런 인식 자체가 잘못됐다는 언질을 주지 않아. 공작해서 인기계정으로 만들고 여신이라며 뿌리다가 과거 에타발언 퍼나른 그 3명을 양아치새끼들로 그려내긴 해도 남초의 비틀린 매커니즘은 그냥 네티즌 디폴트처럼 다뤄질 뿐이고, 남자 캐릭터도 이상하다고 언급하는 [언니 매력으로 지구뿌셔] 이런 찬양댓글 빼고는 거의 다 남초식 시스템이야. 그 자체로도 정말 남자들은 여자가 "PC"짓 하는거 재수없다는 이유로 사람 난도질해대는걸 당연한 수순으로 보는구나 느껴져서 아득했는데. 심지어 자살이라니ㅎㅎ...아빠한테 타격 주기 위해 딸래미를 이 정도로 희생시키는거...진짜 너무 불쾌하고 욕 나왔어. 아무리 작당 3명이 선넘고 후회하는 지점이며 후반부 반전으로 이 모든것의 진실성이 파괴돼버린다고 해도 저렇게 온라인 문화의 당연함인양 흘려보낼수는 없는거지. 이 영화 보는 남자 관객들은 자살했다는 대목은 불쌍하다 느끼겠지만, 그 전에 어리고 반반한 여자가 환경 운동하면서 우월감 가진듯 나올 때에는 단체로 버튼 눌리고 까내리고 싶어하는 감성에 공감하면서 아 저거 당연히 까일만하지~진짜 잘 그려냈네 하면서 마냥 재밌게 봤을텐데 여성으로서 참 기분 더러워지는 부분임^^
그리고 후반부에 계속 반전을 주면서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지금 대화하고 있는 저 사람도 진실을 말하기는 하는걸까? 의심할수밖에 없도록 비트는것도 굉장히 별로였고. 그게 루머의 본질이라는걸 잘 묘사한거다~라고 좋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무척 힘빠지고 마무리가 흐지부지하다고 느꼈고 그나마 초중반부에 느낀 장점들도 희석되는 것 같았어.
그래서 총평 : 꼭 볼 필요는 없는 작품이고 특히 여자라면 불쾌해질 확률 높음. 흥미 있으면 나중에 ott 올라오면 봐~어제 문화의 날이라 7천원에 봤는데도 짜증이 더 커서 돈아까움ㅋㅋㅋ
ㅋㅋㅋ시사회로 봤는디 그때 내가 느낀 불쾌함이 여기 고스란히 써져있넴...한국 알탕영화들 그냥 보는편인데 저 대학생 딸 부분 너무 기분 나빠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