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나 너무 여행에 대해 강박증 있는 것 같아서ㅠ
일단 내 상황은 박봉이라 해외여행 자주 못가거든. 이제껏 많은 나라 가긴했었지만 나이가 차서 그런거고 ㅋㅋ 
최대 1년에 1번..ㅠㅠ 근데 체력이 약하고 건강하지 않은 톨이라 그런지 
불안, 강박이 좀 심한 것 같애. 아래와 같은것들. 

-젊을 때 최대한 많이 멀리 나가야 한다는 강박. 
(그래서 단한번도 같은 나라 다시 간적없음. 최대한 많은 나라 가고싶음.) 
-건강을 잃기 전 많이 가고싶다는 강박. 젊을 때 몽골, 남미, 아프리카 같은 곳을 가고싶은데 돈이 없고 특히 남미ㅠ 
-죽기 전에 못가볼 나라들이 많을 거라는 게 슬픔. (당연하지만...)
-기후변화 때문에 못갈 나라들이 많이 생기고, 점점 환경 척박해질거란 불안. 

등등 이게 좀 심한거같음. 최대한 지금 젊을 때 많이 가고싶은데 돈이 없으면 그걸 내려놓아야하는데... 강박증 때문에 박탈감이 심해ㅠ 너무 불행함... 인스타 여행 인플루언서 이런 사람들 너무 부럽고ㅠ 이상과 현실이 너무 달라서 그런거같아. 이상으로는 정말 세계일주 다니고 싶은 갈망이 너무 큰 사람이라서 이걸 어떻게 내려놓는지 궁금해. 나이가 적지도 않음 30대 중반이야. 내가 너무 욕심이 많고 꿈같은 얘기만 하는거같긴한데 흑.. 여행이 삶의 큰 가치이다보니 쉽게 못놓는 것 같아. 여행 욕망이 나처럼 큰 톨있어? 
  • tory_1 2024.05.09 21:16
    아니....나도 젊을때 힘든나라 다 가보자는 생각이구 되도록 많은 나라 가보고 싶지만 우리나라에 해외여행 못가는 사람들도 많을거고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10개국 15개국 가겠어. 그냥 내 상황에 맞게 내가 감당 가능한 선에서 많은 경험할 수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살고있어. 그래야 내가 행복한거같음
  • tory_2 2024.05.09 22: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10 13:36:21)
  • tory_3 2024.05.10 00:06
    나도 엄청 자주 많이 갔었는데 왔다갔다하는 경비 대비 체류시간은 별로 안 되어서 항상 아쉬웠거든? 그래서 돈 모아서 빨리 은퇴해서 세계여행 다녀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바꿨어 지금은 1년에 1번 경비 싼 동남아 위주로 다니고있어... 대신에 사람들 잘 안 가는 동네로 가기도 해 나름 재밌더라구
    좀 줄여야겠다 싶으면 sns를 끊어보는게 어때?
  • tory_4 2024.05.10 14: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16 11:00:18)
  • tory_5 2024.05.13 09:52
    나랑 똑같은 생각하는 톨이 있네 박탈감은 딱히 없지만.. 특히 남극 빙하 녹기 전에 가야 한다는 생각에 조급해
    참 몽골은 상대적으로 가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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