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뭔가 내가 뉴진스 데뷔 때 생각한 것들임

다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그룹

민희진의 뉴진스

그렇다 아이돌은 컨텐츠야 근데 그들의 특별함만을 무기로 삼는건 뭔가 너무 노골적이지 이렇게 잘생기고 이쁘지 그것 자체를 콘텐츠로 삼는건 아트라기보다는 본능에 가깝다
뉴진스는 컨텐츠 취향을 판다 그런데 본능과는 좀 다른 그야말로 민희진의 세계 그룹의 세계 이상한 이야기들로 세계관을 만드는게 아니라 우리가 만든 미술품을 한번 보라는 식으로 접근한다
사람으로 예술을 하려면 이렇게 해야지
그들은 단지 취급품이 아니다
왜냐면 그들이 가진 취향이 아닐지언정 그 취향을 갖는 사람이
그것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매게체
즉 그즐 자신의 능력은 그것을 잘 전달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어느정도 특별하다고 볼 수 있지
민희진의 취향이 좋은 건
유사연애와 본능을 파는 것 같은 불편한 시장에서
어느정도 동떨어져서 그들만이 뛰노는 세계를 계속해서 창조해낸다는 것이다
비로소 예뻐야 보지 본능을 자극해야지가 아닌
아이돌을 예술이나 취향의 파트로 옮겨놓은 것이다


솔직하다
어른들을 따라하고 싶지만
아이로 머무는 그 지점까지
그러면서도 어른들과는 다른점을 만들고
표방하고 싶은 그 지점이
진정성 있게
나한테 관심을 가져주길 원한다는 그 지점이
딱 요즘 애들을 잘 표현한게 아닐까
괜히 어른스럽게 어른의 미에 맞추기 보다
그 안에 있는 미성숙 그 자체를 드러냄이
미성숙을 성숙이 탐을 내려면 범죄지만
그 자체로 미성숙 속에서 빛나는 아름다움이 당연히 있기 마련인데
아니 오히려 너무 빛나서 숨겨놓는거야
미성숙이 성숙이 되는 순간 끝이나버리거든 그 순간은

나부럽지?
나 잘났지?
난 십대들중에서도 달라
난 어른들과도 달라
이런게 아니라
나는 십대고 그래서 반항하고 싶고
관심좀 가져주세요
너무 사랑스럽지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