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싶다!! 청량하게!

막 공원 같은 곳 가면 땅에서 물 촤악~! 나오는 그런거 있잖아!

애기들만 놀라는 법 잇냐구..!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샌들에 흰 원피스 이런거 입고 화관쓰고 그런곳에서 물놀이 막 꺅꺅 하고

풀밭도 맨발로 뛰어놀고

날 어둑어둑 해지면 담요나 가디건 걸치고 꺅꺅거리면서 실내로 들어와서 다같이 창밖 보면서 코코아나 커피 한 잔 하고

넓~직한 바닥에 푹신한 이불 깔아놓고 아무렇게나 누워서 너는 내 다리 베고, 나는 대충 쿠션 말아놓은 거 베개로 쓰면서

오늘 재밌었다, 내일은 뭐할까, 뭐먹을까, 이런 얘기 하면서

햇빛은 쨍- 하지만 선선한 아침에 푸릇파릇한 나무 밑에서 사진도 찍고 풀냄새도 맡고 

그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