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웬만해선 여주편인데 이건 진짜 1회부터 남주가 이해되고, 불쌍하더라.
남주가 후회남주라는데, 사생아가 피땀흘려 모든 돈을 집어삼키고 뒤통수 때린 건 그렇다고 쳐도.
3년동안 왜 오빠란 놈한테 찍소리도 안함?
나라면 그 자리에서 난리쳤을텐데.
공주로서의 자긍심은 어디 간건지..아무리 온실 속의 화초처럼 컸다 해도 왕실의 일원이란 자각은 가지고 있어야 할거 아냐.
후회남주가 아니라 후회여주라고 해야 하는 거 아냐?
재산 탈탈 털어 다 내놓았다가 뒤통수 맞고 그 와중에 여주 재산 만들어주고 본인은 굶는 한이 있더라도
가족이 돈 아쉬워하는 소리는 안 나오게끔 3년동안 열심히 산건 남주잖아?
오빠란 놈이 동생을 희생시켰다 하더라도 차라리 강력하게 항의라도 했었으면 이렇게까지 여주가 답답해보이진 않았을텐데.
하지만 여주는 남주가 만들어준 재산이 어떻게 털리는지도 모르고 있고......ㅋㅋㅋㅋㅋ
아놔. 사이다 여주 이런 것도 별로지만 일국의 공주가 되서 너무 무책임한 것도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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