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지난주 토요일 밤에 갑자기 열나더니 (그전에 기침 새벽에만 함)


일주일간 온갖 약을 써도 안낫고 결국 폐렴 진단으로 어제 입원했어...


난 이번주 내내 얘 데리고 동분서주하느라 회사를 못가서 오늘은 출근하고 남편이 보고 있다


생각보단 잘 버티고 있는데 라인 잡은 게 불편해서 계속 답답해하니 눈치 보이네 ㅠㅠ 계속 패드만 보여주고 있음 ㅠㅠㅠㅠ


안 그래도 느린 아이라 미디어 자제하려 했는데 입원하니 도루묵이다 ㅠㅠ 나 결국 사운드북 결제함 ㅠㅠ 이거라도 갖고 좀 버텨라 라는 심정으로 ㅠㅠㅠㅠ


깨어 있을땐 내가 열심히 보면서 어케 버티겠는데 잘 때가 오히려 더 힘드네 ㅠㅠㅠㅠ


자면서 엄청 뒤척이고 굴러다니는 아긴데 낙상 위험은 오히려 내가 계속 옆에 붙어 있으니 괜찮은데 자면서 엎치락뒤치락하니 라인 꼬이고 땡기고 저러다 빠질거 같고 그래서 계속 풀어주고 하니 정말 힘듬 ㅠㅠ 애도 잠을 잘 못자고


다 이러면서 4일에서 일주일까지 버티는거지?ㅠㅠ 후 이제 하루도 아니고 반나절 지난건데 벌써 걱정이 크다 ㅠㅠㅠㅠㅠ 기적처럼 빨리 나아서 퇴원할 수 없겠지 ㅠㅠㅠㅠ


땀도 엄청 흘렸는데 이건 뭐 당연 못씻길거 같고 안그래도 이번주에 식욕 뚝떨어져서 암것도 안먹는데 정말 암것도 안먹을 기세여 ㅠㅠㅠㅠ 수액 맞으니 괜찮겠지 싶은ㄷ ㅔ걱정이다 ㅠㅠㅠ


이따가 과자 사가지고 가야지 ㅠㅠ 과자도 진짜 특정 과자만 먹어서 아무거나 줘도 안먹음 ㅠㅠㅠㅠㅠㅠ


올해 들어선 그래도 수액 한 번만 맞고 크게 안아파서 다행이다 했더니 생애 첫 입원을 결국 달성하네 ㅠㅠ 후 얜 왜케 약한가 몰라 같은 감기 걸려도 얘 쌍둥이 누나는 지금 나아가는 단계거든 ㅠㅠ 후 정말 쉽지 않다 육아 


5월에 각종 놀이 일정 얼집서도 많고 나도 세워놨는데 날 좋은 계절에 외출 한번 제대로 못하게 생겼어 ㅠㅠㅠ


나 혼자 장기 입원 해봤었는데 그때 지옥이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궁전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나 한몸만 챙기던 시절 정말 호사로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 2024.05.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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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4.05.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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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4.05.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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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4.05.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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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4.05.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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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4.05.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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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4.05.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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