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저 게임 해봤는데
게임에서 만난 인연이 생각보다 얄팍하고 별것 없더라고
친한 줄 알았는데 길드 나가면 언제친했냐는듯이 친삭당하고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 언젠가 또보자는 말 하나없이 접고
미션 같이 가서 친해진 줄 알았는데 중요한건 다른사람들이랑 하고 있었고.
그럴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그런다는게 제일 상처인거같아.
평소에도 서로 잘 인사하고 웃으며 얘기했는데도 이제 인연 끊을 일 생기면 아무렇지도 않게 생판 남한테 하듯이 철벽치는거.
예의가 뭔지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의외로 그렇게 매정하게 구는 사람들을 게임상에서 많이 만나게 되더라.
친하게 지냈던건 그냥 게임을 즐기고 싶었던 거였는지, 같이 게임한 사람이 npc라도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나도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그냥 얕게 지내게 되고 별 느낌 안 들더라
톨이 느꼈던 감정들 특히 마비노기 할 때 많이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