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드라마
삼체에서 예원제가 죽기전에 사울한테 하는 말에 의미가 뭐야? 지금 삼체 다 봤는데 아는 토리있어?
  • tory_1 2024.03.27 17:44

    (우선 원작 안 읽고 드라마도 7회까지만 봐서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어) 예원제가 사울 만나기 전에 혼자 생각 오래 하다가 게임이론, 페르미역설 이렇게 책 두 권을 보잖아. 그동안 이 사람은 삼체에 맞설 전략을 생각한 것 같아. 자기가 저지른 일이니까 늦었지만 어떻게 수습할까 생각해봤을 수도. 사울에게 아인슈타인 유머 얘기하면서 Never play with God을 강조한 건 여기에 핵심이 있다는 건데 아인슈타인처럼 나대며 신의 눈에 띄거나 주의를 끌지 말라는 것 같아. 여기서 아인슈타인=인류, 신=삼체를 비유한 거겠지. 이렇게 해서 예원제는 앞으로 인류가 어떤 식으로 대처할 지 사울에게 우회적으로 알려준 듯. 구체적으로는 어떤 전략인지, 어떤 식으로 실행할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병법으로 말하자면 암도진창 수법을 쓰라는 게 아닐까. 돌이켜보면 드라마 1회(또는 2회)에서 언급된 페르미 역설(외계인이 다른 외계인에게 공격당하지 않기 위해 숨어있어서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가설)도 복선이었던 듯.

  • tory_2 2024.03.28 11:38

    오 그렇구나! 설명 고마워. 더 재미있어지네.

  • tory_3 2024.03.28 13:48

    난 결말 궁굼해서 나무위키에 쳐봤는데. 토리는 진짜 똑쟁이다....... 

  • tory_4 2024.03.28 15:24

    나는 그래서 신(섹소폰연주자)=다른 행성의 외계인들 아인슈타인=인류 바이올린=삼체인 ,그래서 예원제가 돌려서 삼체인들 나대면 아인슈타인(즉 인류)가

    니네(삼체)들 나대다가 다른 행성의 외계인들에게 일러바쳐서 너죽고 나죽자 할테니 니네 삼체인 물러가라고 예원제가 돌려서 알려준게 아닐까 생각, 


  • W 2024.03.28 18:19
    그렇구나 결말 부분 찾아보니깐 토리들 설명 이해되네! 완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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