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주변에서 내 하루일과를 들으면 혀를 내두름... 미쳤대 어떻게 그렇게 사녜 .. 

일도 집안일도 육아도 셋다 하면 힘들지않냐고 슈퍼우먼이라는데, 그냥 내 성격이 이런걸...?


대충 하루일과를 말하면,, 우리애는 29개월 !

그리고 우리는 반주말부부 , 나는 육아독립군

- 신랑 회사가 멀어서 날씨가 안좋거나 잔업있으면 기숙사생활해서 평일 5일중 2일 집에 옴 (다행히 주말근무 월1회로 줄음)

- 신랑 출근 아침 7시, 퇴근 10시

- 나 출근 9시 퇴근 7시  (일이 많아서 오바근무..집-회사 30분거리)


당연히 등하원은 내몫

8시 30분 집앞 어린이집 등원 - 

8시 10분 부랴부랴 퇴근길에 하원 , 집가서 아침에 빨리 예약해놓은거 건조기 돌리고 (애옷 / 수건 / 일반옷  - 보통 3일정도 빨래함)

                후다닥 샤워하고, 아침에 먹은 빨대컵이랑 설거지하고 청소기까지 돌리면 집안일 1차 끝

8시 30분 혼자노는게 안쓰러운 울애랑 40분정도 놀아주기

9시 10분 외할머니랑 전화해야한다고 고집부려서 10분정도 영통

9시 20분 씻기 시작 ~~~~~

9시 40분 로션바르고 옷입고 두두스토리 2번 돌려보고 딱 불이 꺼지는순간  >이제 우리는 잘시간!<

10시30분 : 애 자는거 보고 나오면 어질러진 거실 치우고, 바닥 한번 물걸레로 밀어주면 건조기가 끝나네?

                  건조기에서 꺼내서 옷이든 수건이든 정리하면 짜잔 11시가 넘었어요 !!!


뭘 하고싶어도 TV도 노잼이고 유툽도 노잼이고 조용해진 집에 인생도 노잼이 되버리는것이에요 ..

그나마 신랑이라도 오면 좀 수다라도 떨지 안오면 멍때리다 자.....ㅋㅋㅋ


이 생활이 2년째 패턴화되니까 별로 힘든건 못느끼겠는데, 애한테 제일 미안할뿐이지...

남들은 5시, 6시에 하원해서 집에서 노는시간이라두 많지, 울애는... 맨날 어두워지면 집에 오니까.. 

그래도 얼집에 8시넘어서 있는 애들이 서넛있어서 다행..?인거같아


주변에서는 듣고 미쳤다한다,ㅋㅋㅋ 근데 나는 집안에서 바쁜 집순이라구...애낳기 전에도 이랬는걸......ㅎ..

그런데 아직도 퇴근 못한게 개그네....  ㅎㅎㅎ

  • tory_1 2024.05.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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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4.05.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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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4.05.0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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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4.05.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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