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백조 불효녀 자기변명 주절글이야

조카 포함 혈육네가 오늘부터 몇일동안 집에 있을건데오는데
엄마가 오늘에서야 점심 외식가서 본다했옹
근데 내가 준비가 늦었는데 난 내향 J타입이라 일정은 전 주에 안알려주면 시러행(급한 일정 및 변경 절친 가족 회사만 사회성용으로 용납가능)
급하다길래 옷 대충 줏어입었는데 춥자고 다른거 입으래 소고기먹는데 왜 춥냐고 차로 갔다올거 아냐했더니 바닷가도 간데

안그래도 난 조카고 혈육네고 관심없고(혈육한테 정털린사건도 있고 조카도 애고 내가 어른이라 모범이 되려하는거지 그닥..)
일정조율상의 나랑 아무것도 없이 통보짜증나서
가기 싫고 외식 소고기 먹는거 안부러우니까 급하면 엄마만 갔다오라했음 당연히 언성 올라갔음

아빠계셨으면 아마 싫어도 반항? 못하고 조용히 다녀올수 있었을건데 타계하신지 몇년 안됐구 아빠만 집안에서 나랑 유일하게 비슷한 여유있구 늦는 곰타입
혈육이랑 엄마가 서로 닮은 여우타입
그래서 엄마랑 나랑 이해 못하는 평행선인데 서로 적당히 견뎌내는 중 당근 나도 혈육한테 기대나 정 그닥 없음 도의가 있으면 모를까 불편하고

암튼 내가 일하거나 따로 살면 혈육네 중간 안껴도 되는데 백조에 캥거루라 집에 같이 있으니까 엄마도 내가 신경쓰일거구
나도 엄마 때문에 혈육네 신경쓰는척(난 솔직히 신경끄고 살고싶고 부모님 안계시면 혈육네는 안부나 가끔 물을듯)
혈육네도 엄마있으니까 내가 신경쓰일거구

아무튼 서로 직접적으로 불편하게 하는건 없지만 내가 밑지는게 많고 엄마 때문에 계속 봐야하는데 티는 못내고 내가 그냥 불편함

근데 혈육네는 부모니까 조카보여줘야하고 엄마 챙겨야하고 나는 덤이고(덤이라 싫은게 아님 난 걍 덤조차 아니고 싶으다)

그냥 혈육네랑 엄마 사이에 끼는 모든게 싫어
집에 혼자 쉬면서 그냥 써보는거야
나는 불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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