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1~2에서 사라 코너로 나온 린다 해밀턴이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과 한때 부부였어. 그런데 카메론이 타이타닉에 나온 여배우한테 반해서 린다한테 이혼하자고 함. 대신 재산분할인지 위자료인지 명목은 정확히 모르지만 한화로 600억을 주겠다고 제시함. 상식적으로 린다는 이혼에 응했고 한참 뒤에 우리나라에서 저게 화제가 됐지. 대부분 600억 주면 알아서 나가떨어져주는 것은 물론이고 남편이 재혼해서 잘 살라고 빌어주겠다는 등 재치있는 답변까지 했고. ㅋㅋㅋ
마이클 더글라스도 현부인인 캐서린 제타 존스를 처음 만났을 때 전부인과 결혼 중이었는데 25살 연하라 딸뻘인 캐서린이랑 꼭 결혼하고 싶어서 전부인한테 재산분할 엄청 해주고 이혼한 뒤에 캐서린이랑 기어이 재혼했다고 알고 있음. 그래도 대배우라 금세 많이 벌었기 때문에 몇 년 전에 거의 100세까지 산, 자신처럼 대배우인 아버지 사후에 아버지가 남긴 재산을 상속받지 않고 전액 기부한 것에 동의해서 화제가 됐다고 하네.
헐방주민들 결혼과 이혼사 들어보면 진짜 그사세긴 하더라. 요새 말 많은 조니 뎁은 엠버 허드랑 결혼하겠다고 10년 넘게 애 둘 낳고 사실혼 관계였던 바네사 파라디한테 1억 5천만불을 줬다고 함. 그 당시에는 잘 헤어진 걸로 보였지만 이번 재판 과정에서 바네사 욕한 게 드러났다더라.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겠다고 재산분할이든 위자료든 거액 주는 남자 헐방주민들은 그나마 양반이지. 유책배우자인데도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가급적 안해주려는 쫌팽이들도 많잖아. 심지어 자기 자식인데도 양육비 안 주고 버티는 인간들도 있던데 자식 보기 안 부끄러운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