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든 아침이었다..

생리하니까 너무 힘이 없는데
애는 왜 꼭 새벽에 깨고
아침에도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니..?
지가 일찍일어나면 일어난거지 짜증은 왜 내?
잠오고 피곤하면 좀 더 자던가 ㅠㅠ

너무 힘들어서 아침부터 티비틀어줬는데
이거도 싫다 저거도 싫다 시여시여 안해! 이러고
같이 놀자고 계속 장난감가져오고 말걸고
공놀이하자 풍선놀이하자 자동차놀이하자
한 오백번은 엄마엄마 부른거같아ㅠ

겨우 등원시키려고 차태웠는데
나올때 줬던 아침비타민 여태안먹고
들고있다가 차에 떨어뜨려서
어딨는지 찾아내라고 울고불고
더러운거 먹겠다고 울고불고해서 먹고감

짧은 아침 끝까지 탈탈 털렸다..
근처 카페와서 샌드위치 시키고 정신챙기는중ㅠㅠ
근데 이와중에도 내가 체력만 괜찮았다면
애한테 짜증안내고 잘대해줬을텐데
내가 잘못했네 이러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