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스글과 실제인물의 연관성에 대한 생각..

어릴때 2차를 오래 봐서 하는 생각이긴 한데... 실존인물 2차가 그 인물에 대한 애정으로 나오는 거지만 실제 그 사람을 얼마나 모델로 삼느냐 하면 말하기가 되게 애매한거 같아

그 인물 없으면 안 나올 이야기란 말 많던데 팬픽 쓰는 애들 보면 자기가 원하는 캐릭터랑 이야기에 어울릴 거 같은 실존인물을 자기들 취향대로 해석해서 집어넣는 거에 가깝다고 봤거든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니고 자기가 만든 이야기와 좋아하는 공수 타입에 실존인물을 집어넣는거..

그러니까 1차 소설이나 다른 팬픽 등장인물 이름만 갈아서 팬픽으로 소비하기도 하는 거고.. 자기들이 생각하는 캐릭터에 그 이야기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니까 거기 끼워넣어서 보는 거지

그래서 알페스가 그 모델이 없으면 안 만들어질 이야기 같지는 않아. 물론 실제 사람 이름 달고 세상에 나온 이상 그 인물을 생각하며 보라고 만들어진 글이긴 한데, 걍 실제로 얼마나 모델로 연관이 있냐 따지면 그렇게 가깝진 않다고 생각 들어서..
그래서 어떤 애들은 탈덕하면 예전엔 A그룹 팬픽으로 썼던 거 B그룹 팬픽으로 리네이밍하기도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