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언니 이름에 대한 신기한 썰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예를 들면 [지원]이라는 이름이 있어

친척언니는 왠지 이 지원이라는 이름이 너무 예뻐서 나중에 누구 이름지어줄 일 있으면 꼭 지원이라고 해야지

하고 살다가 내가 태어난거야

엄마가 친척들 불러놓고 이름공모전을 했는데 언니가 꼭 지원이라고 해야한다구 해서

한자만 작명소에서 붙여오고 내 이름 지원 됨

왠진 모르지만 가족들 다 만장일치로 지원이가 예쁘네 해서 통과됨ㅋㅋㅋㅋ

언니가 이름 붙여준거가 좋아서? 신기해서? 몰라 여튼 나랑 언니랑 짱친처럼 어릴때 잘 놀았음

(지금도 만나면 엄청 잘해줘 언니 짱 착함)

근데 언니 대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완전 좋은 교수님 만나서 대학원까지 갔는데 그 교수님 이름도 지원

언니가 대학원 졸업하고 유학가서 남자를 만났는데 그 남자 이름도 지원(결혼하고 잘사는중)

이래서 언니가 어릴적에 왜 그렇게 지원<-이라는 이름에 꽂혔는지

자기한테 귀인들은 다 지원이라면서 엄청 신기해해 ㅋㅋㅋㅋ

(지원은 예시이름이야 진짜이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