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이 영재에게 부모님에 대한 '복수심'을 심어줬다면
예서에게는 혜나에 대한 '열등감'을 심어줬지.
처음으로 좋아하게된 남자애는 혜나를 좋아하고
예서보다 환경도 훨씬 안좋은데 성적도 고작 1점차이로 질 정도로 우수해.
나중에 혜나가 제 아빠의 딸이란 사실이 밝혀져도
오히려 예서는 혜나엄마 출신, 사생아라는거에 비난하고 아빠를 미워하면서 버틸 원동력이 생길지도 몰라.
하지만 진실을 알고봤더니 내가 알고 있던 엄마의 겉모습은 다 가짜였고 할머니와 아빠를 속이고 결혼했고
혜나엄마에게서 아빠를 빼앗았단 사실에 열등감이 폭주할 것 같아.
그리고 그 모든 배신감과 원망이 오로지 한서진에게 향하겠지.
김주영은 어떻게든 코디 맡은 아이는 서울의대 100% 합격 시켰으니 예서는 서울의대 합격은 하겠지만
결국 한서진은 예서한테 철저하게 외면당할 것 같아.
김주영에게 한 맹세가 한서진에겐 엄청난 독으로 돌아올듯...
영조도 사도세자한테 그렇게 스트레스 줬다잖아
자기보다 훨씬 좋은 환경인데 공부 안 하고 놀러 다닌다고 잔소리 하고 ㄷ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