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에 개복 수술 잡혔었는데
엄마는 일때문에 시간내기 힘들고
언니가 회사 연차써서 간호해줌
언니가 평소에도 원하지도 않는거 해주고 하도 생색내는 성격이라 그거 불편해서
내가 간호병동 신청할게 했는데 이미 연차냈다면서 옴
수술 끝나고도 간호 필요하다해서 (혼자서 아무것도 못 함)
1주일 정도 언니 집에서 있었음.
한 3일까진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다가
그 이후부턴 내가 언니 퇴근시간에 맞춰서 밥 차리고 집안일도 해놓음.
고맙다고 내 집 가면서 언니한테 30만원 보냄. (이건 식비정산한다 생각함)
어제 어버이날이라 가족끼리 밥먹는데 회사 연차 얘기 나옴.
난 수술 땜에 연차 15개 다 썼다고 하니까
야 난 너 땜에 5개 썼어 이럼.
이 언니 평소에도 뭐만 하면 생색 내는거 아는데 사람 아팠던걸로 저러니까 또 개 열받음.
또 생색내네 이 언니 이러니까 야 내가 지금까지 말한적있냐? 이러는데
나 지금 멀쩡히 걸어다닌지 한 달 밖에 안 됐고 애초에 이 후 만난 횟수도 얼마 안 됌.
고마운건 고마운건데 저거 평생 생색내겠다 싶어서
그냥 돈보내고 생색금지 하고싶음.
100만원 보낼까하는데 부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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