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주인공 오육칠임.
코드 네임이나 별명 아니고 이름이 오육칠임.
앵그리 버드처럼 생겼지만 일단 참고 좀 내려 봐 달라.
기억 잃고 친구인 시퍼런 닭이랑 귀여운 샤오 페이랑 유사 가족처럼 살면서 길거리 음식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기억을 찾으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든대서 '미용사로 위장한 자객'으로 잡체인지를 하기로 마음먹음
근데 인생사 그리 쉽지 않음
불쌍해서 놔 주고
연애 잘 하라고 놔 주고
기껏 돈을 벌어도 의뢰인이 가난하면 그냥 돌려줌
머리 커트하는 솜씨도 좋던데 솔직히 자객일 하지 말고 그냥 미용사 쪽으로 힘을 쏟는 게 어떨까 싶음..
가위 돌리는 게 아주 예술임...
여하간 자객은 커녕 나사 하나 빠진 동네의 친절한 이웃 육치리에게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기억을 찾을 단 하나의 열쇠 금패가 있음
그리고 그 금패는! 생긴 것도 있어 보이고 개 간지나게 갖은자로 '칠'이라고 적힌 이 금패는!!!
이걸 가지고 있는 걸 보자 마자 웬 최첨단 로봇이랑 다른 나라 자객이 죽이려 드는 이 금패는!!!!
사실!!!!
궁금하면 넷플릭스에서 자객 오육칠 검색 ㄱㄱㄱ
앵그리 버드 닮은 애가 머리 풀면 이렇게 예뻐진다. 위에 육치리랑 동일 인물 맞음!
본편에서 주기적으로 머리 풀어줘서 다음엔 언제 풀까 두근거림.
근데 솔직히 보다 보면 묶은 머리도 정 들어...
무엇보다 나중에는 머리 평생 묶고 있어도 좋으니까 우리 육치리 그냥 행복해지라고 외치게 됨...
1기는 사실 별 재미 없고 작화도 그렇고 내용도 좀... 여러모로 버티면서 봐야 함.
불호 표현 금지라서 뭐라고 더 말을 못 하겠는데 좀 아재 감성으로 좀 그런 부분 몇 번 나옴.
근데 1기 9화 부터 완전 달라짐!!!
버티는 자에게 극락 있으리!
제발 진짜 정 힘들면 1기 1화~3화 보고 바로 8화로 건너뛰어도 되니까...
보고 나랑 자객 오육칠 얘기좀 해 주라 마이너라서 너무 외롭다...
기본적으로 개그 만화지만 시리어스한 편도 종종 들어가 있고,
나중에는 분위기 어두워지는데 그럼에도 한 번 씩 개그씬 들어가 있어서 밸런스 나쁘지 않음
개연성도 개인적으로 좋다고 느꼈음.
나중엔 분위기 이렇게 되는데
어쩌다가 저렇게 되는지!!
쟤네는 누군지!!! 알고 싶지 않니!!!
마지막으로 우리 귀여운 샤오페이랑 유사가족 한 번 더 보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