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병간호에 지친 상태여서 그랬는지
오히려 고별보낸 직후에는 그렇게까진 안힘들었던거 같은데..
물론 병원에서 안락사시키면서 펑펑울고 그러긴 했는데 일상생활은 잘했음.. 아빠가 나보다 너무너무 힘들어해서 내가 상대적으로 괜찮았던거 같기도 함
아무튼 2년 넘게 지났는데..
둘째 있어서 얘 보살펴주면서 잘 지내고 고별간 첫째랑 있었던 추억얘기도 가족들이랑 많이하고 그래서 이제 괜찮을줄 알았는데
요즘 부쩍 자꾸 생각나..
그리고 사진이랑 동영상을 아직도 잘 못보겠어

사진 동영상 언제쯤 다시 볼수있을까
일상생활 하다가 갑자기 불쑥 생각나서 눈물 쏟아지고 그래서 난감하네
  • tory_1 2024.03.28 13:48

    나도 그래 얼마전에 1주년됐었는데 그냥 덤덤하고 장례도 내 손으로 보내주고 스톤까지 만들었는데도 현실감이라고해야되나 그게 아예 없어가지고 좀 아직도 꿈꾸는거같고 그래 사진하고 영상도 아직도 못보겠어 마지막에 나도 병간호하다 보낸거라서 마지막만 생각나더라고 다 그러더라 다 그렇게 묻어두고 또 가끔 울다가 괜찮아졌다가 들쑥날쑥하게 살더라고 힘내자

  • W 2024.03.29 11:36
    ㅠ토리도 스톤했구나 나도 스톤했어... 예쁜 유리함에 담아놨는데 그거 봐도 요즘은 뭔가 실감이 안나 ㅠ 나도 병간호하던 시절만 자꾸 생각나고 예전에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던 때는 꿈이었던거 같아 ㅠ 시간이 더 지나면 슬픔도 옅어지기를... 댓글달아줘서 고마워 토리도 힘내 ㅠㅠ
  • tory_2 2024.03.29 09:10

    어떻게 괜찮아지겠어. 아무렇지 않은 평범한 날, 평범한 순간에 갑자기 눈물 나고 그러더라. 그냥 시간에 잘 삭혀내는 수밖에 없지. 사진 보면 시원하게 울고, 또 좋아하던 거 보면서 생각해주고, 그렇게 하루하루 잘 보내보자ㅠㅠ

  • W 2024.03.29 11:38
    ㅠㅠ안락사 직후에 내가 비교적 잘지냈어서 2년넘은 시점에 급 이럴줄은 몰랐어 그냥 잘있다가도 눈물나고 그립고 이런건 평생 안없어질거 같네 ㅠㅠ 토리말처럼 슬픔은 시간에 잘 삭혀내고.. 언젠가 사진도 꺼내볼수있게되면 좋겠다 나도.. 토리야 댓글달아줘서 고마워 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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