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2주택자고 월세에 연금도 나오셔. 그래서 경제적으로 사실 크게 부족하지 않은 편이야
친구가 그 사정을 다 알거든
그래서 네가 돈 빨리 벌어서 나가도록 생활비를 안내는 편이 낫지 않겠냐, 안됐다고 하더라고?
근데 나는 집안 경제사정을 떠나서, 생활비는 당연히 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자녀가 미성년자 때는 당연히 부모가 의식주며 용돈을 주는게 맞음
자기가 낳는 걸 선택한 거니까, 책임을 져야지 너무 당연하지
근데 자녀가 성인이 되서 직장에 취업하는 순간, 부모&자녀 관계에서 성인&성인의 관계로 바뀐다고 생각함
본가 살면서 주거혜택과 집안일혜택을 받으면서 소액으로나마 생활비를 내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
솔직히 독립해도 월세에 공과금에 식비에 집안일 다 따지면... 생활비로 퉁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부모님 입장에서 불공정 계약임
돈 모아서 독립해야 하는거? 그거 맞지. 그래서 그 저축할 돈을 생각해서 적절하다 생각하는 선에서 생활비를 내고 있는데
저렇게 안됐다고 딱 잘라 말하니 참 기분이 이상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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