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영국 왕실이 최근 해리 왕손과 메건 마클 왕손빈 부부의 인종차별 폭로로 곤란을 겪었던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거주하는 버킹엄궁 직원들의 인종적·민족적 다양성 역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이날 발표한 ‘소버린 그랜트(Sovereign Grant·왕실 활동비) 보고서’를 통해 버킹엄궁 직원 중 8.5%만이 영연방 내 소수민족 출신이라고 밝혔다.

영국 왕실이 궁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인종적·민족적 다양성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왕실은 2022년 말까지 소수민족 직원의 비율을 1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국 왕실 소식통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목표로 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왕실 구성원들은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의 다양성을 장려하고 포용해왔으며, 궁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영연방 공동체의 인종적·민족적 특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종차별 문제는 현재 영국 왕실을 괴롭히는 가장 주요한 문제 중 하나다.

지난 3월 해리 왕손과 메건 마클 왕손빈 부부는 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는 발언을 해 큰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회계 담당자인 마이클 스티븐스는 여왕의 재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왕실의 부가 수입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940만파운드(약 149억원)를 기록했다. 팬데믹으로 관광객 수가 급감하며 왕궁 방문 티켓 등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1852483

수입에 비해 세금은 10배 가까이 씀...ㅋㅋㅋ
  • tory_1 2021.06.24 20:54
    세금 ㄷㄷ 우리같았음 벌써 난리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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