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작품이지만 필력 좋고 재밌어서 잘봤는데 혹시 나처럼 재밌게 봤던 톨 있을까봐 ㅋㅋㅋ
눈먼 도둑질
* 남자주인공: ‘김’
RL예술재단의 이사장에게 ‘김아’라고 불리는 남자. 저택의 모든 것을 관리한다. ‘모든 것’에는 이사장도, 윤가흔도 포함이었다.
<도구에 이름이 붙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죠. 내가 그냥 ‘김아’로 불리는 것처럼 윤가흔 씨도 ‘저거’라고 불릴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지금부터 하는 짓은 사통이 아닙니다. 그냥 도구를 다듬는 거지. 우리 주인님 쓰기 좋으시라고.>
* 여자주인공: 윤가흔
별다른 수상 경력 하나 없는 삼류 발레리나. RL제약 상무의 운전기사였던 아버지는 RL예술재단 이사장의 약점을 잡아 갈취한 돈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었다. 아버지의 건강이 나빠져 절벽에 몰린 순간, RL예술재단 이사장의 개 ‘김’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단 하루만 무대에 서고 찬사와 박수를 받는 대가로 모든 것을 잃어야 한다면, 그럼 전 받아들였을지도 모르겠어요.>
* 이럴 때 보세요: 불협화음처럼 이뤄질 수 없는 두 사람이 박자를 맞춰가는 공연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나는 다 알고도 사랑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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