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런데이 5주차 마지막이었는데

그동안은 신나고 상쾌하긴 했는데

마지막 달리기 하고나면 어휴 힘들어 드디어 끝났다 마무리 걷기도 지친다 이런 상태였거든

오늘도 역시 4분뛰기 세번째까진 힘들었거든?

근데 네번째부터 좀 괜찮더니 다섯번째 달리기하는데 뭔가 자세도 안정되고 호흡도 안정되고 약간 주변 소음이 차단되며 달리기에 몰입되는 느낌..?

자동으로 허리도 펴지고 다리도 가볍게 잘 움직이니까 속도도 올라가고

힘들긴 힘든데 이대로 계속 좀더 뛸수도 있겠다 싶고 다 뛰고나니까 상당히 상쾌하고 기분 좋더라 내 몸이 달리기에 적응했구나 싶어서 좀 뿌듯

이래서 달리기하는건가 첨엔 2분어떻게 뛰어 3분 어케 뛰어 했는데 4분도 다섯번씩 뛰고

30분도 언젠가 뛸수도 있겠어;; 근데 어떻게 뛸수록 덜 힘들까? 보통 운동은 시간지나면 점점 지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