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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2.08.11 11:46
    뭔가 서로 합의하에 동화 속을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목덜미 들어다가 현실에 내팽개쳐진 느낌 ㅠㅠ
  • tory_2 2022.08.11 11:50
    누나 입장은 이해가 충분히 가서 괜찮은데 그동안 배려 많던 (회전문 지나는 방법까지 고안해서 알려준) 유니콘 준호 치고는 갑자기 너무 현실 남자가 되어서.. 어벙벙했다
  • tory_3 2022.08.11 11:51
    3333 유니콘에서 순식간에 한남되는
  • W 2022.08.11 11:55
    현실에서도 둘끼리만 있을때는 유니콘인데 주변사람 끼면 한남되는 사람들 많지.. 둘이서만 있을땐 이 여자의 남친으로서만 있는거지만 자기 가족이나 친구가 끼게되면 그렇지 않으니까. 준호도 평소에 영우랑 연애할때는 영우의 남친 + 회사직원 이라는 입장만 있었지만.. 어제회차에서는 거기에 누나의 남동생이라는 입장이 추가된거니까. 준호 부모님이 등장하진 않았지만 부모님의 아들이라는 입장도 추가된거나 마찬가지고. 그래서 그렇게 된거라고 느꼈어ㅇㅇ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느꼈던거같아
  • tory_5 2022.08.11 11:55
    캐붕은 현실성 문제가 아니라 작품 내에서 그동안 일관성 있게 차곡차곡 쌓아온 캐릭터성이 무너지는 걸 캐붕이라고 하는 거잖아
    준호가 중재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애초에 그 시점에 가족한테 소개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같아
    심지어 영우 의사는 묻지도 않고 누나랑 약속 잡고 초대 받아서 가는 과정들 하나하나 아쉬운 부분이 많았고 원래 준호라면 절대 안했을 법한 행동들을 어제 한 회에서만 너무 많이 해서 캐붕이라고 하는 거지
    누나네가 현실적이고 저런 마음 이해된다는 반응 자체는 여기서도 꽤 많았어
  • tory_6 2022.08.11 11:5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5/25 11:56:13)
  • tory_7 2022.08.11 12:40

    준호가 보는 누나는 늘 좋은 사람이었을 거고, 매형도 늘 좋은 사람이었을 거고

    준호가 생각한 데이트 ... 돌고래 시위하러 가고 한강에서 플로깅하고 그랬던 거 나같았으면 그날 빡쳐서 뒤엎었을텐데 준호는 그걸로 섭섭하다 그게 끝이었잖아 배려라고 생각했던 것이 습관적으로 몸에 밴 양보였을 수도 있고, 준호가 늘 양보하는 사람이었다고 하면 누나가 꼭 '대접'하고 싶다고 하니까 거기서 생길 문제점은 생각하지 못하고 오케이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 아니면 문제가 생겨도 누나는 이해해줄 거라고 믿었을 수도 있고

    거기에 준호는 영우랑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는 거잖아  그런 마음가짐으로 ... 그러면 가족에게 보여서 이해받을 수도 있고, 누나가 내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밥약속까지 잡은 걸 수도 있었을 거 같음 ...  그날의 영우가 유난히 뚝딱거렸어서 그렇지 ..... 

  • tory_8 2022.08.11 19:02

    이거 다 공감 내마음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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