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이트 분쟁 끌고오지 않는걸로 공지 만드는거 어떻게 생각해?

좀 뜬금 없을 수도 있는데…
이번에 난리난거 결국에는 각자 알아서 자기 별점 신경쓰면 되는 일이고 취좆하지 말자가 결론인데,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여기까지 도달하는데 너무 오래걸린것 같아. 이건 노정 규칙이잖아. 취좆하지 말자.
이 문제가 노정 톨들 사이에서 발생한거면 노정 안에서 해결하는게 맞는데 이번 3점 5점은 시작점이 누군가가 리뷰 대댓에 대한 글 쓰면서 시작된거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외부 분쟁은 외부에서 해결하는게 맞는게 아닐까 싶어.

처음에 분쟁을 끌고와서 소란을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라 위로 받으려는 의도였던건 이해해. 이런 일이 노정 안에서는 안 일어났을거야. 여기는 취좆 안 하려고 노력하고 다들 평소에 조심하니까. 하지만 외부에서 노정 내 규칙에 위배되어 시작된 분쟁을 들고와서 노정 내에서 시끄러운건 좀 아닌것 같아.

만약에 ‘나는 12345 중 평잼을 3점으로 둬.’ 라는 글이었으면 거기에 동의하는 톨들끼리 모여서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동의 안 하는 톨들은 그냥 스루하고 지나갔을거야. 기분 나쁘지도 않고 그냥 그런 사람도 있지 하고 끝났을 일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 글에 태클 거는 사람은 없었을거야. 취좆은 규칙 위반이니까.
하지만 글이 ‘나는 평잼을 3점으로 하는데 이것에 대해 외부에서 이런 일을 당했어‘ 라고 쓰였고. 의도와 다르게 뒷담화 하는 것 같은 분위기로 흘렀어. 당하고 온 톨 생각에 동의하면서 어조도 격양되기도 하겠고, 또 그러한 사실에 정말로 화가 나서 댓글을 다는 톨도 있을거고. 하지만 그렇기 가다가 결국엔 한 쪽으로 감정이 치우쳐지는 결과가 나왔고. 그러면 원글 작성자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거기 댓글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나중에는 논점도 흐려지는 분쟁이 되었다고 봐. 노정 안에서 시작되고 진행됐으면 이렇게 커질 일도 아닌데…
감히 노정 톨들 중 ‘평잼을 3점이라고 쓰는거 완전 이상해.’라는 뉘앙스의 댓글이나 글을 평화로운 노정 분위기에 쓸 수 있는 자신감 있는 톨은 없을거라고 생각해. 그러면 취좆이고 경고인데 누가 그럴 수 있겠어. 그런데 똑같은 이야기지만 감정이 격양되었고 서로 흥분하다 보니 말이 심하게 나오는… 그런 결과가 된 거겠지.

그래서 생각하게 된거야. 노정에서 일어난 분쟁이 아닌데 뒷담화를 유발하는 글을 쓰는건(심지어 이미 노정 규칙에 위배된) 공지로 못 하게 하는것에 대해서 말이야.

이게 노정 내에 당사자 둘 다 자리에 있으면 그나마 이야기라도 하지 하나는 외부에 있고 하나는 속상한 마음 안고 왔으니… 하지만 여기에서는 벌어지지 않았을 문제잖아. 외부 일은 외부에서 해결하고 와야지. 노정에선 규칙이 있으니 일어나지 않거나 발생해도 누군가가 조용히 신고하고 끝났을텐데 말이야.
외부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이 안에서는 발생할 수 없는 문제인데도 그걸 이슈로 끌어오는건 결국에는 모두 싸움 붙이는 결과만 갖고오는것 같아.
아니면 차라리 외부 분쟁이 끝나고 결과를 갖고오던가.
‘난 평잼이라 3점으로 남겼는데 누가 태클 걸어서 그 플랫폼에서 신고했고 결국에는 그 글 블라인드 됐더라’ 이런식이면 이렇게까지 안 시끄러울것 같거든.
아니면 ‘—- 블라인드가 안 됐더라’ 라고 라도 쓰면 우리가 취좆 응원하는 플랫폼 욕이라도 하겠지.
그런데‘난 평잼이라 3점으로 남겼는데 그거 누가 이상하대’ 이런식으로 글이 써지면 노정 독자들끼리 싸우는 결과를 낳기만 한것 같아. 사실 우리끼리 결론 다 알고 있는데 말이야. ’어차피 개인의 취향의 영역이고 취존하자‘ 이거 다 알고 노정 하잖아.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새벽이라 두서가 좀 없는데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