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넷플릭스의 [더 킹; 헨리 5세]에 대해 영화에서 마지막 전투 지역으로 나오는 아쟁쿠르 박물관장이 이 영화에 대해 맹비난을 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 (France 3과의 인터뷰 발췌)

프랑스는 오랫동안 셰익스피어의 헨리 5세가 1415년에 거둔 이 전투 승리에 대해 진실왜곡을 주장해 왔으며 특히 이번 영화에서도 그런점이 부각되어 다시금 논란

아쟁쿠르 박물관장으로 새로 부임한 크리스토페 길리옷은 이에 대해,

" 정말 분노가 치민다. 영화속 프랑스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영화는 프랑스 혐오를 조장하고 특히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헨리 5세의 적인 도팽 루이스 드 기옌은 너무나도 왜곡되게 묘사됐다. 영국의 극우파가 이 영화를 가지고 국민적인 자부심을 고취할 자료로 쓸거 같다. "

그는 추가로 영화속에 영국군의 프랑스군 살해씬이 나오지만 그당시 전투에서 영국군의 프랑스 시민들의 강간이나 무자비한 살상이 전혀 안 보이고 전쟁광인 헨리 5세가 심각히 미화되었다고 언급

특히 영화에서 프랑스군이 영국 애를 죽이기 전에 다른 영국애를 죽이게 만드는 씬은 말도 안된다고 언급

추가로 이 전투는 영화에서 언덕에서 벌어졌다고 하지만 실제로 이 아쟁쿠르 지역은 약간의 경사만 있는 거의 평지이며 헨리 5세가 전쟁을 꺼려했지만 마지못해 한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함

"그는 전쟁광이며 살육을 서슴지 않았고 전범이며 얼굴 뺨에도 크나큰 흉터가 있었다"

추가로 프랑스군이 영국군에 비해 5배가 넘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알려진 바로는 프랑스군이 12,000명이었고 영국군은 9,000명이었다고 함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프랑스의 퍼스트 레이디인 브리제트 매크롱이 새로 아쟁쿠르 박물관을 renovation을 하고 신임 관장을 지명했다고 함

박물관장은 " 우리가 지난 8년간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2시간짜리 영화를 통해 사람들이 여전히 왜곡된 사실을 인지하고 그대로 인정할까봐 답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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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보고 자료들을 찾아보니 역시 왜곡된 사실들도 꽤 있는거 같던데 역시나 프랑스에서는 상당히 반발이 심한 영화네요 ~


ㅊㅊ ㅇㅁ
  • tory_1 2019.11.19 17:47
    이거 보고 프랑스애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는데 역시 불쾌해하는구나 난 로버트 패틴슨이 머드에서 자빠지는 장면 너무 뜬금 없어서 실제로 저런 일이 일어난 거라 어쩔 수 없이 넣은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 tory_2 2019.11.19 17:48
    프랑스는 우리나라 문화재나 반환했으면
  • tory_3 2019.11.19 17:48
    안그래도 프랑스쪽이 너무 우습게 나와서 기분 나쁠것같더라
  • tory_4 2019.11.19 17: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1/12 13:17:33)
  • tory_5 2019.11.19 17: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00:39:50)
  • tory_6 2019.11.19 18:46

    헨리 5세가 영불의 백년전쟁 당시에 민간인까지 살상하는 전쟁광으로 악명 높았고 프랑스의 카트린 공주도 사실상 협박해서 얻어낸 거라고 하더라 카트린이랑 결혼해서 프랑스 왕좌 확보하고도 계속 프랑스 침략했는데 다행히 헨리 5세가 갓난 아들 남겨두고 전장에서 병사해서 프랑스가 한숨 돌릴 수 있었다고 하네 참고로 카트린이 남편과 사별하고 시종과 사통해서 낳은 아들이 튜더 왕조의 첫 왕인 헨리 7세의 할아버지라고 하던데 영국 역사 참 흥미로워

  • tory_10 2019.11.19 20:02
    캐서린은 헨리 7세 할머니래!
  • tory_6 2019.11.19 22:36
    @10

    내가 잘못 알았네 어쨌든 튜더 왕조가 원래 영국 왕위에 오르기엔 정통성 부족하긴 했는데 그래도 카트린 통해 프랑스 왕가 혈통 받았고 운이 따라준 덕분에 헨리 7세가 왕위에 앉았다고 하더라

  • tory_7 2019.11.19 19:01

    프랑스가 반발 안할리가 없지. 나도 헨리 5세가 프랑스 백성들을 엄청나게 학살했고 그래서 사람들이 치를 떨었다는 글을 봤는데 티저를 보니 헨리 5세를 넘 미화시켜놔서 읭스럽더라고. 솔까 침략군은 헨리 5세의 영국군 아니었냐고.

  • tory_8 2019.11.19 19:17
    헨리5세 미화 ㄷ ㄷ
    헨리5세가 지나간 프랑스 마을은 다 불타고
    강간, 살해가 만연...
    영화 잔다르크보면 영화 초입에 시간하는 장면도 나오잖아
    그런거 보면 프랑스 사람들 얼마나 시달렸는지 ㅜㅜ 어휴 ㅠㅠ
  • tory_9 2019.11.19 20:00
    프랑스 혼혈 티모시가 헨리 5세 역할을 맡은 게 아이러니하네
  • tory_11 2019.11.19 22:04

    역사 잘 모르는 내가 봐도 프랑스가 기분 나쁠만은 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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