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님 소설은 등장인물들이 정말 입체적이야. 이건 정말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아. 성격이 현실에 있는 인물들 같이 생생해. 그게 매력으로 느껴지는데 가끔 아닌 경우도 있는 것 같아. 특히 읽다 놀란부분이 한남력 부분이 진짜배기. 수 많은 뽕빨, 피폐를 섭렵하고 대충 흐름과 감정이 이렇게 가겠거니 하는데 특히 이 분 소설의 등장인물은 여성향장르소설답지않게 살면서 가끔 아니 꽤 자주 마주치는 그 분들. 지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이성적이라 똑똑하다 생각하면서 피해의식은 개쩔고 책임감은 뷔페식 자기개발은 디저트쳐먹듯 지입맛대로 편하게 가해자에게 감정이입하고 강약약강하면서 직관적으로 산다며 아무 생각없이 사는 개이기적인 한남새끼랑 대화하다 이상한 부분에서 숨이 턱막히면서 이새끼사고회로가 왜이러지? 고추가 작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해서, 혹시 작가님이 이 판에 제갈성씨 같은 존재인 그것인가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품게해. 근데 다행히도 여성향 소설이라 한남이여도 얼굴도 잘생기고 고추도 크더라. 그래서 결론은 작가님 소설 존나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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