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ㅋㅋ펫어펫에서 더 귀여워졌엉 ㅠㅠ
화려하게 차려입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작은 여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모여들었다. 그중 한 명이 쭈그리고 앉더니 손가락으로 턱을 적당히 기분 좋을 정도로 살살 문질렀다. 이런 건 대마법사에게 썩 무례한 행동이라는 의미로 캥, 짖으면서도 어느새 금빛 여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턱을 긁어 주는 대로 작은 머리를 기울이고 있었다.
“혹시 사람인 거 아냐?”
“설마……. 짐승도 아니고 사람을 어떻게 여기에 묶어 둬? 그런데 참 특이하고 예쁘게 생긴 여우네. 이런 종도 있던가?”
그들은 살살 허공에 뒷발질을 할 정도로 기분 좋게 턱을 긁어 주고 머리를 쓰다듬다가 자리를 떠났다. 오즈는 다시 캥, 하고 작은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이렇게 목줄에 묶여 방치당하다니, 마탑의 어린 수련생들이나 받을 법한 체벌이 아닌가. 못내 서러웠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까의 무리 중 한 명이 손에 안줏거리 조금을 들고나와서는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놓았다. 몹시 배가 고팠던 오즈가 체면 불문하고 꼬리를 치며 먹어 치우자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자리를 떠났다.
흠, 하고 약간 배를 채운 오즈가 자리에 주저앉아 생각했다. 본디 본신이라 함은 크고 멋지고 사나울수록 좋은 것이지만, 이곳은 무언가 다른 것 같았다. 어쩌면 이런 귀여운 모습으로도 나의 위엄이 흘러넘치는 것이 아닐까…….
이게 제일 웃김 ㅋㅋㅋㅋㅋ
걍 불쌍한 여우라서 먹을거 줫는데 위엄있어서 조공바친거라고 착각하는겈ㅋㅋㅋㅋㅋ
ㅋㅋㅋㅋ미쳨ㅋㅋㅋㅋㅋㅋ
제법 그럴싸한 것 같아 배가 고팠던 위대한 여우는 클럽 입구에서 한껏 귀여운 척을 하기 시작했다. 과연 효과가 있어 다들 사람이라고는 의심도 하지 않고 다가와 쓰다듬어 주곤 했다.
그런 위엄있는 대마법사님 본격적으로 귀척하면서 먹을거 구걸 짠한 ㅠㅠ
오즈진짜 손바닥에놓고 굴리고 싶다 ㅠㅠㅠㅠㅠㅠ
펫 어 펫 (PET A PET) | 카르페XD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2093025231
화려하게 차려입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작은 여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모여들었다. 그중 한 명이 쭈그리고 앉더니 손가락으로 턱을 적당히 기분 좋을 정도로 살살 문질렀다. 이런 건 대마법사에게 썩 무례한 행동이라는 의미로 캥, 짖으면서도 어느새 금빛 여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턱을 긁어 주는 대로 작은 머리를 기울이고 있었다.
“혹시 사람인 거 아냐?”
“설마……. 짐승도 아니고 사람을 어떻게 여기에 묶어 둬? 그런데 참 특이하고 예쁘게 생긴 여우네. 이런 종도 있던가?”
그들은 살살 허공에 뒷발질을 할 정도로 기분 좋게 턱을 긁어 주고 머리를 쓰다듬다가 자리를 떠났다. 오즈는 다시 캥, 하고 작은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이렇게 목줄에 묶여 방치당하다니, 마탑의 어린 수련생들이나 받을 법한 체벌이 아닌가. 못내 서러웠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까의 무리 중 한 명이 손에 안줏거리 조금을 들고나와서는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놓았다. 몹시 배가 고팠던 오즈가 체면 불문하고 꼬리를 치며 먹어 치우자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자리를 떠났다.
흠, 하고 약간 배를 채운 오즈가 자리에 주저앉아 생각했다. 본디 본신이라 함은 크고 멋지고 사나울수록 좋은 것이지만, 이곳은 무언가 다른 것 같았다. 어쩌면 이런 귀여운 모습으로도 나의 위엄이 흘러넘치는 것이 아닐까…….
이게 제일 웃김 ㅋㅋㅋㅋㅋ
걍 불쌍한 여우라서 먹을거 줫는데 위엄있어서 조공바친거라고 착각하는겈ㅋㅋㅋㅋㅋ
ㅋㅋㅋㅋ미쳨ㅋㅋㅋㅋㅋㅋ
제법 그럴싸한 것 같아 배가 고팠던 위대한 여우는 클럽 입구에서 한껏 귀여운 척을 하기 시작했다. 과연 효과가 있어 다들 사람이라고는 의심도 하지 않고 다가와 쓰다듬어 주곤 했다.
그런 위엄있는 대마법사님 본격적으로 귀척하면서 먹을거 구걸 짠한 ㅠㅠ
오즈진짜 손바닥에놓고 굴리고 싶다 ㅠㅠㅠㅠㅠㅠ
펫 어 펫 (PET A PET) | 카르페XD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2093025231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