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갓입학한 시점이었는데
내가 당시엔 일본어도 어눌했고 좀...멍청하고 어리버리했었음
그 당시엔 정말 한국에 내세울만한게 없던 시절이었던 지라 나랑 친해지려고 다가오는 애들도 없었음ㅋㅋㅋ 외로웠다 ㄹㅇ
그런데 어쩌다 남자애 하나가 어 너 한국에서 왔다고? 북조선은 아니지? 이렇게 말걸더니 그 뒤로 개음습하게 괴롭혔음 대충 사토라고 하겠음
자기 집에 초대해서 김치 한바가지로 나한테 주며 한국인들은 삼시세끼 김치만 먹는다면서? 하면서 처치곤란일 정도로 김치 많이 줬었는데 나는 어 맞아 나 김치 매일 먹어 거마어~~하고 김치 개열심히 집까지 들고와서 엄마한테 엄마 우리반 남자애 되게 착하다ㅎㅎ 나한테 김치줬어 이러고 김치 개열심히 먹음
그리고 며칠뒤 사토한테 김치 잘먹었다고 함 사토 동공지진남
그리고 며칠뒤에 또 날 집에 초대해서 마늘 한바가지로 주면서 한국인들 마늘 아무데나 넣는다며?하길래 어 맞아ㅋㅋㅋ 고기 옆에서도 구워서 먹고 국에도 넣어 이러고 또 집가서 자랑함
뭔가 식고문을 하려해도 안통하니까 나를 집에 또 초대해서 한국에 대해 빙빙 돌려까면서 이야기했는데 진짜 놀라울정도로 내가 하나도 못알아들었고 결국 걔가 한숨 쉬더니 ㅋㅋ시간 늦었는데 밥이라도 먹을거야?<ㅡ이거 제발 돌아가라는 뜻임 교토인들 언어로 그냥 썩 꺼지라는 뜻임 이러길래
나는 어 고마워ㅋㅋ 이지럴 떨고 결국 밥까지 얻어먹음 그때 걔네 부모님이 집에 안계셨는데 결국 걔가 개현타온 얼굴로 밥까지 차림 지금 생각하니까 나도 참 눈치가 없었던거같음
걔가 밥 내오면서 대충 차렸어^^ 하길래 나는 또 와 대충 차렸는데도 반찬이 짱많다 부럽다ㅎㅎ 이러고 밥 퍼먹음 그거 가만히 지켜보다가 갑자기 내 밥그릇에 밥 더 옮겨 담으면서 더 먹어^^ 하길래 계속 먹음
걔는 밥 조금만 줘서 눈치 줄 생각같았는데 내가 생각없이 잘먹으니까 아예 못먹을 정도로 많이 주려고 한듯 근데 그당시에 내가 진짜 개많이 먹던 시절이었음 내가 좀 마른 체형이라 많이 못먹을거라 생각한거같은데 아님 엄청 잘먹었고 결국 걔가 퍼다준 밥 다 축냄
걔가 진짜 황당한 표정으로 텅빈 밥그릇 보더니
와...잘먹네; 하고 그럼 차라도 내올까?<ㅡ이것도 교토어로 썩 꺼지란뜻임 해서 나는 또 고마어 ㅎㅎ 이러고 받아먹음
일부러 찻잔 한가득 넘칠정도로 뜨거운 차 받아줬는데 나는 빨리 마시라는데도 개눈치없이 식혀먹을게 하고 식혀먹음
걔가 진짜 답답해하면서 아니 너 자고갈거야?<ㅡ밤이 늦었으니 제발 좀 썩 꺼지라는 뜻 하길래
어 나 일본인 친구랑 파자마 파티 꼭 해보고싶었는데 하고가도돼? 이러고 양치 도구 들고오겠다하고 집까지 20분 걸어갔다가 또 20분 걸어서 걔네집감
걔가 아니 이불도 하나고 베개도 하나라고 너만 손해라고 했는데 나는 걍 또 아무생각없이 같이 쓰면 된다고 함
결국 개야무지게 무서운 영상까지 보면서 같이 파자마 파티함 아침에 일어나보니 내가 걔 밀어내고 이불 다 덮고 베개도 내가 다 베고 있었음 미안해서 다시 이불 덮어줌
그리고 그날 걔 어머니랑 우리 엄마한테 뒤지게 혼남 무슨 중학생 됐는데 이성끼리 같이 파자마 파티하냐고 근데 난 내가 왜 혼나는지 전혀 몰랐음 당연함 성교육도 안받았고 엄마가 스마트폰 안사줬던 시절이라 아기 어떻게 생기는지 중학교 2학년때 앎
어쨌든 진짜 개눈새라서 괴롭힘 당해도 ㄹㅇ하나도 몰랐던거같음 그 뒤로는 걔도 포기했는지 안괴롭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황당한 일이지만 추억으로 남은듯? 이게 괴롭힘인걸 알게된건 나중에 다른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사토군이 ㅇㅇ했고 ㅇㅇ했다고 웃으며 말하니까 걔네가 개정색하면서 그거 괴롭힌거라 말해줘서 알게됨
교토화법 ㄹㅇ어려운거같아
내가 당시엔 일본어도 어눌했고 좀...멍청하고 어리버리했었음
그 당시엔 정말 한국에 내세울만한게 없던 시절이었던 지라 나랑 친해지려고 다가오는 애들도 없었음ㅋㅋㅋ 외로웠다 ㄹㅇ
그런데 어쩌다 남자애 하나가 어 너 한국에서 왔다고? 북조선은 아니지? 이렇게 말걸더니 그 뒤로 개음습하게 괴롭혔음 대충 사토라고 하겠음
자기 집에 초대해서 김치 한바가지로 나한테 주며 한국인들은 삼시세끼 김치만 먹는다면서? 하면서 처치곤란일 정도로 김치 많이 줬었는데 나는 어 맞아 나 김치 매일 먹어 거마어~~하고 김치 개열심히 집까지 들고와서 엄마한테 엄마 우리반 남자애 되게 착하다ㅎㅎ 나한테 김치줬어 이러고 김치 개열심히 먹음
그리고 며칠뒤 사토한테 김치 잘먹었다고 함 사토 동공지진남
그리고 며칠뒤에 또 날 집에 초대해서 마늘 한바가지로 주면서 한국인들 마늘 아무데나 넣는다며?하길래 어 맞아ㅋㅋㅋ 고기 옆에서도 구워서 먹고 국에도 넣어 이러고 또 집가서 자랑함
뭔가 식고문을 하려해도 안통하니까 나를 집에 또 초대해서 한국에 대해 빙빙 돌려까면서 이야기했는데 진짜 놀라울정도로 내가 하나도 못알아들었고 결국 걔가 한숨 쉬더니 ㅋㅋ시간 늦었는데 밥이라도 먹을거야?<ㅡ이거 제발 돌아가라는 뜻임 교토인들 언어로 그냥 썩 꺼지라는 뜻임 이러길래
나는 어 고마워ㅋㅋ 이지럴 떨고 결국 밥까지 얻어먹음 그때 걔네 부모님이 집에 안계셨는데 결국 걔가 개현타온 얼굴로 밥까지 차림 지금 생각하니까 나도 참 눈치가 없었던거같음
걔가 밥 내오면서 대충 차렸어^^ 하길래 나는 또 와 대충 차렸는데도 반찬이 짱많다 부럽다ㅎㅎ 이러고 밥 퍼먹음 그거 가만히 지켜보다가 갑자기 내 밥그릇에 밥 더 옮겨 담으면서 더 먹어^^ 하길래 계속 먹음
걔는 밥 조금만 줘서 눈치 줄 생각같았는데 내가 생각없이 잘먹으니까 아예 못먹을 정도로 많이 주려고 한듯 근데 그당시에 내가 진짜 개많이 먹던 시절이었음 내가 좀 마른 체형이라 많이 못먹을거라 생각한거같은데 아님 엄청 잘먹었고 결국 걔가 퍼다준 밥 다 축냄
걔가 진짜 황당한 표정으로 텅빈 밥그릇 보더니
와...잘먹네; 하고 그럼 차라도 내올까?<ㅡ이것도 교토어로 썩 꺼지란뜻임 해서 나는 또 고마어 ㅎㅎ 이러고 받아먹음
일부러 찻잔 한가득 넘칠정도로 뜨거운 차 받아줬는데 나는 빨리 마시라는데도 개눈치없이 식혀먹을게 하고 식혀먹음
걔가 진짜 답답해하면서 아니 너 자고갈거야?<ㅡ밤이 늦었으니 제발 좀 썩 꺼지라는 뜻 하길래
어 나 일본인 친구랑 파자마 파티 꼭 해보고싶었는데 하고가도돼? 이러고 양치 도구 들고오겠다하고 집까지 20분 걸어갔다가 또 20분 걸어서 걔네집감
걔가 아니 이불도 하나고 베개도 하나라고 너만 손해라고 했는데 나는 걍 또 아무생각없이 같이 쓰면 된다고 함
결국 개야무지게 무서운 영상까지 보면서 같이 파자마 파티함 아침에 일어나보니 내가 걔 밀어내고 이불 다 덮고 베개도 내가 다 베고 있었음 미안해서 다시 이불 덮어줌
그리고 그날 걔 어머니랑 우리 엄마한테 뒤지게 혼남 무슨 중학생 됐는데 이성끼리 같이 파자마 파티하냐고 근데 난 내가 왜 혼나는지 전혀 몰랐음 당연함 성교육도 안받았고 엄마가 스마트폰 안사줬던 시절이라 아기 어떻게 생기는지 중학교 2학년때 앎
어쨌든 진짜 개눈새라서 괴롭힘 당해도 ㄹㅇ하나도 몰랐던거같음 그 뒤로는 걔도 포기했는지 안괴롭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황당한 일이지만 추억으로 남은듯? 이게 괴롭힘인걸 알게된건 나중에 다른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사토군이 ㅇㅇ했고 ㅇㅇ했다고 웃으며 말하니까 걔네가 개정색하면서 그거 괴롭힌거라 말해줘서 알게됨
교토화법 ㄹㅇ어려운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