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때문에 오늘 본가 가기 싫은데

대학 졸업하고 집구석에 처박혀서 게임만 하는 새끼때문에
온가족이 단체로 스트레스 받는데
차라리 나가 노는 것도 아니고
병원가서 상담 받아보라고 해도 안가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동생놈 때문에
용돈 드리러 가는 것도 갈까말까 스트레스 받는데
어떻게 해야하냐
난 솔직히 부모님한테 부모 인생까지 놔버리면 안된다고
매번 말해도 맨날 눈물만 흘리고 있는 엄마도 이제 꼴보기 싫음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무슨 일도 전혀 해볼 생각 없는 동생놈 내쫓으라니까 어떻게 내쫓냐고 못내쫓는다는데..
나는 뭐 정신이 말짱해서 정신줄 붙잡고 맨날 출근하려고 왕복 운전하며 100km를 왔다갔다 하는줄 아나..
아들이 대체 뭐라고..
다 싫다.. 다.. 이것 때문에 지금 만나는 사람한테 창피해서 결혼 엄두도 못내겠다. 우리집 하도 ㅂㅅ같아서.. 진짜 싫다 이놈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