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린이때 엄마가 집에 없던 적 있단 말이야(근데 왜 엄마가 집에 없었는지 기억안나 한 3일정도? 없었음)
아빠가 쌀밥이랑 김치랑 소시지, 계란후라이 해준거 기억나...
요리 못하면서 딸내미 한테 해줄수 있는게 그거밖에 없으니까 그거라도 해준거 같은데
나는 그게 그렇게 좋았다? 왠지는 모름
아빠가 엄마가 해주는거보다 좋지? 이러면서 나 밥먹는거 되게 예뻐해줬음ㅋㅋ
아마 뿌듯했던거 같아
근데 내가 중간에 아파버린거야
열 엄청나고;;
그래서 아빠가 아 죽을 먹여야 겠다 해서
뭐 어떻게 죽을 해서 나 줬는데 내가 죽 싫어 밥먹을래ㅜㅜ
해서 아빠가 그때 짜증하나 안내고 바로 새밥 해서
밥이랑 참치랑 줬다ㅋㅋㅋ
진짜 어린이때인데 30대인 지금도 생각나ㅋㅋㅋ
그 이후에는 뭔가 밥하는거에 재미 들렸는지?
아니면 자기가 차린 밥을 상대방이 잘 먹는거에 감동했는지?
지금은 혼자 잘해먹어ㅋㅋㅋ
여행가면 자기가 요리 다하고
집에서는 여전히 엄마 요리 비율이 높긴하지만
아빠도 종종해ㅋㅋㅋ
사람은 자기가 어떤 계기를 직접 맞아봐야 변하나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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