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회귀+작가물


일단, 주인공이 1960년대 생이며, 미국 이민자 2세대(미국에서 태어났음, 한국에 대해 자세하게는 모름)라는 게 좀 독특하다 여겨졌어

아직 소련이 망하지 않은 시점이고 인터넷도 군사용으로만 사용하는 시대임.


주인공은 이제 막 20살 돼서ㅋㅋㅋ최신화까지 왔는데 아직 시대가 1980년댘ㅋㅋㅋㅋㅋㅋㅋ

그렇기 때문에, 인종차별은 당연하다! 여성차별도 당연하다!

그럼에도 작가가 작중 내에서 차별을 심각하게 다루고 보여주진 않지만, 끊임없이 차별에 대해 언급해


또, 나중에 주인공이 애인 사귀는데 불편하지 않아서 좋았음

나톨은 꽤... 주인공 로맨스에 까다로운 편인데 이건 괜찮았어

심지어 이 애인이 주인공이 속으로 골든 리트리버라고 불릴 정도로 친화력이 높고 백인에다 치어리더, 굉장한 미인임에도 괜찮게 여겨졌음

왜냐면 작중에서 이 둘이 천천히 쌓아올린 유대감과 서사가 날 납득시켜벌임


한국계 미국인인 주인공과

흑인인 어머니와 오빠를 가진(아버지가 재혼함) 백인 알렉사


알렉사는 이 때문에 주변에 마음을 터놓고 지낼 친구가 없어. 그냥저냥한 친구는 굉장히 많은데 찐으로 마음놓고 얘기할 친구는 X

왜냐면 여기서도 차별이 드러나기 때문임

가족 중에 흑인이 있다고...? 라는 식의 차별. 그래서 알렉사는 주변에 자기 가족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하고 꽁꽁 감춰둠

이때의 미국은 흑인과 동양인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이해자이자 구원자로 존재하고, 그렇게 서서히 관계를 쌓아올리다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드디어 서로 고백하고 사귀게 되더라고

따지자면 3년간 서로 관계를 구축해온 거지. 그래서 더 이 로맨스가 불편하지 않았던 것 같아


외에도 많은 여캐가 등장하는데, 주인공한테 이성적 감정 안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케이트?라는 여캐 등장했을 때 뭐임.. 이러다 또 홀딱 반하고 그러는 거 아니겠지? 했는뎈ㅋㅋ같은 대학에 입학하고 계속 교류함에도 그런 기류 하나도 없었다....ㅋㅋㅋㅋㅋㅋㅋ원앤온리고, 다른 여캐도 그럴 맘 없다 이거예요~~~~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시대가 시대인만큼 여기 남자여자들도 일찍들 결혼하고 그러고 ㅅㅅ도 고등학생때부터 비일비재하게 하는데,

주인공은 끝까지 참음. 알렉사(애인)이 주변인들이 하는 말에 귀가 팔랑거려서 술김에 하자! 했음에도 꾹 참고 안돼, 처음은 소중하니까 알콜이 들어간 상태에선 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할 정도로 알렉사 애껴줌



어쩌다 로맨스로 이야기가 샜는데,

암튼 주인공이 쓰는 작중작 소설도 꽤 흥미로웠어. 중간에 나온 프린세스 퀘스트는 쫌 지루하긴 했는데... 나머지는 꽤 흥미롭더라

그 시대상에 맞춘 소설과 아무래도 주인공이 회귀를 했다보니 그에따른 미래상을 첨가한 소설 내용이 나도 읽어보고 싶게끔? 하는 그런게 있었음


쿵-퓨리라는 히어로물 소설(코믹스로도 발간 된)에선 한국계, 중국계, 일본계 미국인이 나와서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80년대에 만연한 아시아인에 대한 미국인의 차별을 꼬집고, 미국을 대표하는 히어로 중의 히어로로 흑인을 내세우며 흑인에 대한 차별(예를 들어, 오레오)에 대한 것도 꼬집어


아, 그리고 인상적인 주인공의 친구가 또 있어.

고등학교 친구 중에 한 명인 두피는 흑인인데, 오레오라고 불리고 너드 중에 너드임

왜 오레오라고 불리냐면 흑인임에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매우 성공한< 흑인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임

백인이 사는 동네+고급 주택에 살거든.. 그래서 백인들도 차별하고 흑인들도 차별함


얘도 주인공의 이해자 중 한 명


초반에 주인공, 알렉사, 두피 셋이서 뭉쳐 다니면서 재밌게 노는뎈ㅋㅋㅋ주변에선 이상하게 보곸ㅋㅋㅋㅋ

소소하게 재밌더라고


여기에서 나오는 지우 장(얘도 한국계 미국인, 아버지가 한국인이지만 미군에서 복무 중, 흑마법에 심취)과 코믹북 가이들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어

작중에 나오는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은 대부분 어딘가 결여돼 있고, 차별을 받는 애들인데,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완전히 호! 너무너무 재밋따! 이건 아니지만 킬탐용으로 소소하게 계속 보게 만드는 뭔가가 있더라

소설에서 나오는 불편한 점들도 80년대 미국이란 점을 생각하면 당연하게 여겨져서 걍 무난하게 넘길수도 있었고, 애초에 주인공부터 넘나 바르고 건실한 청년으로 살아가는 중이랔ㅋㅋㅋㅋ속에 쌓인 차별에 대한 분노는 있긴하지만..



볼게 없는 톨들은 한 번 찍먹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ㅁㅍㅇ, ㅅㄹㅈ에만 있음

ㅅㄹㅈ에서 프리패스 중이니까 함 츄라이 해보세요0.<



  • tory_1 2024.04.28 13:05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2 2024.04.28 13:17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3 2024.04.28 13:28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4 2024.04.28 13:44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5 2024.04.28 14:18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6 2024.04.28 17:26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7 2024.05.01 08:31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4 2024.05.09 1852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0 2024.05.07 2797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6 2024.05.03 4828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19 2024.05.02 4931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3157
공지 로설 🏆2023 노정 로설 어워즈 ~올해 가장 좋았던 작품~ 투표 결과🏆 36 2023.12.18 14366
공지 로설 🏆 2022 로맨스소설 인생작&올해 최애작 투표 결과 🏆 57 2022.12.19 164992
공지 로설 가끔은.. 여기에 현로톨들도 같이 있다는 걸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기분이 든다.. 63 2022.06.17 186866
공지 비난, 악플성, 악성, 인신공격성 게시물은 불호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2022.05.04 226319
공지 BL잡담 딴 건 모르겠는데 추천글에 동정 여부 묻는건 제발ㅠㅠ 63 2022.04.08 178150
공지 기타장르 💌 나눔/이벤트 후기+불판 게시물 정리 💌 (+4.4) 135 2021.11.05 226237
공지 정보 BL 작가님들 포스타입 / 네이버 블로그 주소 📝 229 2020.10.21 238306
공지 정보 크레마 사고나서 해야할 것들 Tip(1114) 49 2018.12.28 216238
공지 노벨정원은 텍본을 요청/공유하거나 텍본러들을 위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57 2018.11.13 296426
공지 노벨정원 공지 (23년 09월 13일+)-↓'모든 공지 확인하기'를 눌러주세요 2018.07.16 454369
공지 나래아/톡신/힐러 리뷰금지, 쉴드글 금지 135 2018.03.13 2262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1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