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모태솔로인데 애인 사귀게 됐거든

대학-대학원-시험
이 과정이 거의 10년 걸렸고 30대 들어서 인생 첫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어
근데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저번주에 그냥 다 오픈했거든? 남자 만난적 없고 경험도 없어서 (진도를) 너무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그런데 나는 당연히 이상하게 보거나 좀 안좋은쪽으로 생각될 줄 알았는데 생각치 못하게 너무 좋아해
너무 좋아해서 찝찝할 정도야.. 보통 남녀를 떠나서 30대까지 애인을 한번도 사귄적 없다고 하면 좀 의아해하지 않아?

근데 만난지 두달도 안됐는데 며칠 전부터 갑자기 결혼얘기를 하고 자기는 이 만남에 진지하다고 어필함ㅋㅋ
이거 속 보이는거 맞지?
눈 높은편인데도 마음에 들어서 사귀게 된건데 이렇게 식을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