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업

아예 직종 바꿔서 지원한거라 면접 준비 열심히 해갔거든

근데 임원이 내가 준비한 부분(업무랑 관련한 질문이나 테스트 등)은 대충 보고

심지어 내 이력서를 면접보는자리에서 처음 읽는건지

이력서에 있는 내용(직종을 바꾼거라 하게될 업무랑 관련없는 신변관련 내용)을 계속 질문함..


임원이랑 내 사수가 될 실무자분이랑 같이 들어오셨는데 실무자분은 되게 호의적이고 나한테 관심도 있으신 것 같았는데

임원은 존나 신입을 뽑고싶은건지 뭔지 모르게 계속 딴소리..

심지어 직접 말은 안했지만 질문하는 내용을 듣다 보니 내가 나이가 많고(20대후반) 여자라서 결혼해서 그만둘까봐 맘에 안든거 같았음..

일단 거기서 맘에 안드니까 다른 스펙도 대충 본 것 같고..

솔직히 우리가 원하는 지원자랑은 많이 다르다 다른 더 좋은데서 연락오면 거기로 가라 등등 걍 너 떨어졌음<을 돌려말한 말을 존나함 ㅠ

금방 끝난것도 아니고 1시간 넘게 얘기했어 ㅠ


그때 같이 들어온 실무자분은 너무 좋은 분 같았고 다른 근무조건, 연봉 다 맘에 들었는데

회사는 아예 날 뽑을 생각이 없는데 이력서가 특이하니 걍 한번 불러본것같아서 진짜 기분이 나쁨..

비 쏟아지는데 택시타고 다녀온거라 더 우울하네 ㅠ..


임원이 그러는거 보면 내 생각보다 별로 좋은회사는 아니었다고 신포도처럼 정신승리라도 하고싶다 ㅠ 

  • tory_1 2024.03.29 21: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29 23:47:50)
  • tory_2 2024.03.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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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4.03.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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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4.03.3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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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4.03.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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