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과거 작품 오디션에서 제작진으로부터 10명의 배우들과 키스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앤 해서웨이는 최근 브이(V) 매거진과 영화 ‘디 아이디어 오브 유’의 공개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를 털어놨다. 앤 해서웨이는 자신이 오디션을 본 2000년대부터 최근까지 많은 배우들이 ‘케미스트리 테스트’의 명목으로 다른 배우들과의 키스 등 스킨십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0년대에는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 배우에게 다른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하기 위해 (키스와 같은) 스킨십을 해볼 것을 요구하는 게 정상으로 여겨졌다”며 “하지만 그건 케미스트리를 확인하는 최악의 수단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자신의 사례를 털어놨다. 앤 해서웨이는 “나는 제작진으로부터 ‘남자 배우 10명이 오늘 오는데 그들 모두와 스킨십을 할 수 있으니 행복하지 않겠냐’란 이야길 들었다. 그때 난 내가 이상한 건가 싶었다”며 “왜냐면 난 그게 즐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것이 역겹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또 “난 너무 어렸고 ‘까다로운 사람’이란 꼬리표가 붙었을 때 모든 것을 쉽게 잃을 수 있음을 지독히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즐거운 척 감당해야 했다”며 “갑질에 의한 건 아니었다. 누구도 나를 나쁘게 대하거나 상처주진 않았다. 다만 그때가 무척 다른 시대였을 분이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환경이 나아졌다”고도 부연했다.

배우들이 오디션 과정에서 제작진으로부터 무리한 요구를 받았다는 폭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영화 ‘트와일라잇’에 출연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은 첫 만남부터 캐서린 하드윅 감독의 집 침대에서 키스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18/0005722830
  • tory_1 2024.04.24 17:32
    환장하겠네
  • tory_2 2024.04.24 23:47
    비슷한 인터뷰 예전에도 본 것 같아ㅜㅜ 앤해서웨이 먼저 캐스팅된거알고 앤이랑 찐 키스하는거냐고 오디션때 대놓고 좋아하는 남배우들 때문에 진짜 상처받았었는데 비커밍제인 키스씬 앞두고 제임스 매카보이가 먼저 “혀는 안돼ㅡㅡ!”이래서 제임스 너무 호감이었다고 ㅋㅋㅋㅋㅋ
  • tory_3 2024.04.25 12:13
    멕어보이 은근 미담이 많이 들려오는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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