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작년부터 예고편 보고 기대해 왔는데 영화관에서 보니까 너무너무너무 재밌다 ㅜㅜㅜ 못 헤어나오는 중 

영화관 내리기 전에 영화관 가서 보는 거 진짜 강추천 



궁금한 게 있는데, 타시가 패트릭이랑 결승전 전에 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물론 일차적 원인은 패트릭한테 져달라고 부탁하기 위함이었지만, 차 안에서 타시-패트릭 간에 대화 나누면서 자는 결정을 내리게 된 순간에 도달하게 된 과정에서 타시의 행동 유인이 명확히 이해되질 않아서 ..! 


져달라고 한 다음에, 패트릭이 빡쳐 하니까 타시가 너랑 자주면 져주겠냐고 하니까 더 빡쳐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결국에 패트릭도 져준다고 하잖아 

그리고 서로 거의 욕 퍼붓다가 주차장에서 차 멈춰서고, 타시가 패트릭한테 침 뱉은 다음에 키스 initiate하고 자게 되는 건데, 이게 타시 입장에선 seal the deal 하기 위함이었을까? 

아니면 여전히 패트릭 상대로 성적으로 끌림이 있는데 그걸 동시에 충족하기 위함이었을까? 


뭔가 패트릭을 향한 타시의 감정이 조금 이해가 안된다고 할까.. 어린 시절 좋아하는 감정의 끝을 보지 못하고 헤어진 것에 대한 미련인지 아니면 정말로 사랑하는 감정이 여전히 있는 건지 톨들의 의견이 궁금해...! 사실 난 애틀란타에서 둘이 첫 바람 피웠던 것도 타시가 패트릭을 정말로 사랑하는 감정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부상으로 인해 테니스 커리어가 끝난 시점에서 자기가 손쉽게 이기던 상대(안나 뮐러)는 승승장구 중이고 자기 남편도 커리어적으로 상승 가도인 상황에서 느껴지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뉴로쉘 챌린저스 경기 나가자고 타시가 아트한테 제안한 게 정말 패트릭을 다시 보기 위한 의도적 행위였다고 생각해? 아니면 우연이었다고 생각해? 

내가 보기엔 전자가 없었다면 거짓말 같기도 하고, 근데 단순히 타시가 패트릭을 다시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아트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 을 다시 점화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무의식적 생각이 작용한 거 같기도 하고 


진짜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 본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 tory_1 2024.05.06 09:47
    애틀란타에서도 아트랑 결혼했을 땐데 바에서 패트릭이랑 키스하지 않아? 성적 이끌림은 여전히 있는 듯
  • tory_2 2024.05.06 11:07
    성적 이끌림은 있어서지 패트릭이나 타시나 둘다 자존심이 쎄서 서로의 관계에서 우위점을 갖고 싶어하는게 있지만 또 그럴려고 안달난걸 인정하기 싫어서 서로 자려고 아무 핑계나 갖다 붙이는 느낌이였어 둘다 에로스적인 감정이외로 아티를 아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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