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무조건 좋고 다 따라야하는건가 생각하면

밑글 보다 생각난건데
수가 공한테 사회성 챙기라고충고하면서
싫은 사람 말도 잠자코 따르고 응하라고 하거든
그게 수한테는 사회성인거야
불의에 참고 인내하며 좋은게 좋은거라고 다 따라주며 상황에 순응하기

사회성이 좋은건 지옥에서도 잘 어울리고
천국에서도 잘 어울릴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 주변에 있는 사람이 바뀔 뿐인거지 본인신념이 대단해서 그런게 아냐

공은 불의 안 참는 편이었고 무례에 무례로 대응했는데 수가 그걸 진짜 아니꼽게 여겨
무례에 무례로 대응도 사회성 맞는데..가마니처럼 참는 게 사회성의 전부가 아닌데 미련한게 잘 구분이 안되나봐
사회성 좋은 사람들은 자기한테 잘하는 사람에게 잘해주고 못하는 사람들에겐 선을 딱 그어두더라고 자기한테 잘못하면 뭐 떨어지는 거 없다고 확실히 보여줘서 만인의 호구가 되지 않아
사이 나빠진 사람은 어떡하냐고

모든 사람이랑 잘 지내는걸 사회성이라고 하진 않아 제낀거야 그냥 자기 기준에서 상종해봤자 득될 거 없고 내가 상종안해도 손해는 안본다 계산 끝났음
이게 진짜 사회성 좋은거구나 생각함

공은 그걸 이미 계산했는데 수한텐 그게 아니라서 공 붙잡고 충고함
사회성 챙기라고 너 싫어하는 사람한테도 잘하라고
주변인들 다 불편해하는 거 안보이냐고 너만 참으면된다고
공은 수를 짝사랑해서 수 말대로 불의를 참고 자길 골탕먹여도 참고

공은 싫은 사람이랑 화해한다는 명목하에 (그 선배라는 놈이 단체로 사람들 불러온듯) 억지로 술 마시고 그 많은 술 다 계산해주고 술 떡돼서 귀가함

수가 말하는 사회성이 이런게 맞나 생각들었어
이건 미련한거지 굳이 그 선배랑 잘 지내서 이득볼게 없어
인간쓰레기랑 잘 지내서 뭐하게 그냥 동류되는거지
티 안나게 두루두루 지내라는 의미라면 그 쓰레기가 계속 시비걸고 자판기로 여기며 달라붙은 순간에 이미 끝난것 같은데
그리고 두루두루 잘 지내서 득될것도 없는 해로운 관계인데ㅋㅋ

사회성이란 말이 너무 오용된단 생각들더라
해로운 사람도 너무 싫은 티를 내지 말라 뭔말인지는 아는데 불의에 대응하는 게 사회성 못 챙겼다고 싫어할거면..
다 이렇게 사회성 챙기면 사회가 개판이겠지?
여학우 성희롱해도 꾹 참기 이게 사회성이라고 생각하는듯
어떤 의미로는 그것도 맞나봐 ㅋㅋ

그래서 그렇게 충고해주는 수가 하는 사회생활 그닥 잘난것 같지도 않고 바보같아 보여서 수 매력 떨어지는데 공은 그 수 짝사랑해서 수가 원하는 사회성 챙기느라 바보짓하고 노잼돼서 하차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