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아오 머리 뽀개질 거 같아.
할머니 명의 건물인데, 코시국 중간에 할머니 쓰러지시고는 아들 되시는 양반이 건물 관리를 했거든.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냥 저냥 한 듯 싶어.
코시국 이후 할머니는 좀 괜찮아지시고 있는데 여전히 사리 분별은 좀 어려우심. 문제는 요 몇달 사이 인간이 좀 변한 느낌? 할머니도 슬쩍 나랑 엄마한테 그러시는데 엄마랑 나도 느꼈거든. 저 인간 어디서 돈이 생겨서 저러나.. 싶은 씀씀이도 그렇고.

할머니 걱정은 자기 정신 오락가락 한 거 노려서 아들이 건물 담보 잡아 대출 땡기거나 몰래 건물 팔까봐 하시는데… 노인네 망상으로 치부하기엔 엄마랑 나도 싸해서…

어디서 듣고 오셨는지 건물에 가압류를 걸면 된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나랑 엄마는 어디서부터 이걸 풀어나가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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