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원 나와서 새 회사 차린다고 하면서
“이서단 씨가 이서단 씨의 방식대로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내가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한 자 한 자 분명한 발음이었다. 그의 눈빛도 목소리도 내가 범접할 수 없는 무게의 확신을 담고 있었다. 나는 목이 갑자기 조이듯이 뜨거워져서 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먹어요.”
빙수를 힐끗 내려다본 그가 수저로 툭 체리를 밀어 주며 말했다. 나는 체리 꼭지를 잡아 반짝이는 과실을 천천히 입에 물었다. 설탕에 절인 것처럼 농도 높은 단맛이 입안에 스몄다.
토요일의 주인님 5권 (외전) | 섬온화 저
이 부분 토주 초반에 둘이 만났을 때 QA팀에서 있었던 일에 관해 의견 차이를 보였잖아. 그거에 대한 한주원 나름의 사과? 혹은 속죄...? 아 마땅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나지만 그런 거라구 볼 수 있지 않을까ㅜㅜㅠㅠㅠ
서단이가 행동하는 게 나이브하다고 이해 못하던 때(초기) 와 지금의 이서단의 방식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그걸 백퍼센트 서폿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거잖아..... ㅜㅜㅜㅜㅠㅠㅠㅠ 나 울어.....
서단이가 가장 힘들었을 시절인 QA팀 그 팀원들이랑은 완전히 다른 행동이고... 그 때의 서단이를 몰아붙이고 이해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한주원 나름의 속죄라고 보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단이가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온전히 지탱해주기 위해 래원을 나오려고 마음먹게 된 거잖아....
한주원...당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마무리는..
그때 그가 몸을 앞으로 기울여 빙수 숟가락을 집어 들며 말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공부 열심히 해 놓으세요.”
나는 고개를 들었다. 한 팀장은 숟가락 뒷면으로 팥을 걷어 내고 그 밑에서 녹고 있는 얼음을 한 덩어리 들어 올렸다. 입에 넣고 눈썹을 슬쩍 찌푸린 그가 말을 이었다.
토요일의 주인님 5권 (외전) | 섬온화 저
팥 싫어하는 팀쟌님으로 할게.. 귀여워ㅠㅠ
“이서단 씨가 이서단 씨의 방식대로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내가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한 자 한 자 분명한 발음이었다. 그의 눈빛도 목소리도 내가 범접할 수 없는 무게의 확신을 담고 있었다. 나는 목이 갑자기 조이듯이 뜨거워져서 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먹어요.”
빙수를 힐끗 내려다본 그가 수저로 툭 체리를 밀어 주며 말했다. 나는 체리 꼭지를 잡아 반짝이는 과실을 천천히 입에 물었다. 설탕에 절인 것처럼 농도 높은 단맛이 입안에 스몄다.
토요일의 주인님 5권 (외전) | 섬온화 저
이 부분 토주 초반에 둘이 만났을 때 QA팀에서 있었던 일에 관해 의견 차이를 보였잖아. 그거에 대한 한주원 나름의 사과? 혹은 속죄...? 아 마땅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나지만 그런 거라구 볼 수 있지 않을까ㅜㅜㅠㅠㅠ
서단이가 행동하는 게 나이브하다고 이해 못하던 때(초기) 와 지금의 이서단의 방식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그걸 백퍼센트 서폿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거잖아..... ㅜㅜㅜㅜㅠㅠㅠㅠ 나 울어.....
서단이가 가장 힘들었을 시절인 QA팀 그 팀원들이랑은 완전히 다른 행동이고... 그 때의 서단이를 몰아붙이고 이해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한주원 나름의 속죄라고 보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단이가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온전히 지탱해주기 위해 래원을 나오려고 마음먹게 된 거잖아....
한주원...당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마무리는..
그때 그가 몸을 앞으로 기울여 빙수 숟가락을 집어 들며 말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공부 열심히 해 놓으세요.”
나는 고개를 들었다. 한 팀장은 숟가락 뒷면으로 팥을 걷어 내고 그 밑에서 녹고 있는 얼음을 한 덩어리 들어 올렸다. 입에 넣고 눈썹을 슬쩍 찌푸린 그가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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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 싫어하는 팀쟌님으로 할게.. 귀여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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