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휘가 뽀뽀 한번 했다고 귀 빨개지는 스무살 갓기임😳
주변을 살피지도 않고 고정원의 입술에 쪽, 도둑 뽀뽀를 했다.
외꺼풀의 눈이 놀란 듯 치켜 뜨이는 게 보였다. 나는 사고를 쳐 놓고 한 발 늦게 주변을 살펴보았다. 반대편 에스컬레이터에서 아빠 손을 잡은 어린 애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어서 머쓱하게 뒷목을 쓸었다.
“어, 빨개졌다.”
밖에서 대담한 짓을 해서 놀랐나? 드물게 고정원의 귓등이 빨갛게 물들어 있어 손가락으로 툭, 건드리며 지적했다. 고정원은 나를 한 번 빤히 올려다보더니 금세 고개를 숙였다.
뭐지? 답지 않게 쑥스러워 해서 엄청 신선했다.
“왜 이렇게 부끄러워 해.”
재밌어서 쿡쿡 찌르고 얼굴을 확인하려 이리저리 들이밀었다. 고정원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입은 꾹 다물고 있었다. 표정은 태연하기 그지없는데 귓가만 불이 나선, 다른 델 쳐다보다가 내가 계속 건드리니 그제야 눈을 맞춰 주었다.
주변을 살피지도 않고 고정원의 입술에 쪽, 도둑 뽀뽀를 했다.
외꺼풀의 눈이 놀란 듯 치켜 뜨이는 게 보였다. 나는 사고를 쳐 놓고 한 발 늦게 주변을 살펴보았다. 반대편 에스컬레이터에서 아빠 손을 잡은 어린 애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어서 머쓱하게 뒷목을 쓸었다.
“어, 빨개졌다.”
밖에서 대담한 짓을 해서 놀랐나? 드물게 고정원의 귓등이 빨갛게 물들어 있어 손가락으로 툭, 건드리며 지적했다. 고정원은 나를 한 번 빤히 올려다보더니 금세 고개를 숙였다.
뭐지? 답지 않게 쑥스러워 해서 엄청 신선했다.
“왜 이렇게 부끄러워 해.”
재밌어서 쿡쿡 찌르고 얼굴을 확인하려 이리저리 들이밀었다. 고정원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입은 꾹 다물고 있었다. 표정은 태연하기 그지없는데 귓가만 불이 나선, 다른 델 쳐다보다가 내가 계속 건드리니 그제야 눈을 맞춰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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